맨유만 떠나면 잘하네...웃음 되찾은 산초, 데뷔전부터 '결승골 AS' 폭발

오종헌 기자 2024. 9. 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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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는 첼시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첼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본머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산초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특히, 첼시가 올 시즌 리그 14위 안에 들면 2,500만 파운드(약 437억 원)가량의 의무적인 완전 이적 옵션이 활성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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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첼시
사진=첼시

[포포투=오종헌]


제이든 산초는 첼시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첼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본머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리그 7위(승점7)로 올라섰다.


이날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잭슨이 포진했고 네투, 팔머, 마두에케가 뒤를 받쳤다. 베이가, 카이세도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쿠쿠렐라, 콜윌, 포파나, 디사시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산체스가 꼈다.


이에 맞선 본머스도 4-2-3-1 포메이션이었다. 에바닐손이 원톱으로 나섰고 타바니어, 클루이베르트, 세메뇨가 2선에 배치됐다. 크리스티, 쿡이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4백은 케르케즈, 세네시, 자바르니, 스미스가 구성했다. 골문은 트레버스가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

경기 초반 본머스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4분 타바니어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양 팀이 슈팅을 주고 받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본머스는 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에바닐손의 슈팅은 산체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실점은 내주지 않았지만 수세에 몰렸던 첼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네투를 대신해 산초가 투입됐다. 산초의 첼시 데뷔전. 산초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7,500만 파운드(약 1,311억 원).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이후 행보는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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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초반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이 발생하기도 했다. 산초는 리그 4라운드 아스널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훈련 과정을 모두 지켜본 끝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산초는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잘 소화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웃으면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물론 코칭 스태프들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이 팀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산초는 1군에서 추방됐다.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를 했다면 다시 선수단에 복귀할 수 있었지만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산초는 결국 1월 이적시장 기간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사진=첼시

당시 산초는 "오늘 탈의실에 들어갔는데 집에 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미 이 팀을 잘 알고 있고, 팬들과 가깝게 지냈다. 구단 담당자들과 연락을 끊은 적도 없다. 얼른 동료들을 다시 만나고 싶고, 웃으며 축구하고 싶다. 골, 어시스트를 올려서 구단이 목표를 이루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웃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도르트문트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산초는 일단 맨유로 복귀했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이별이었다. 첼시에 임대로 합류했다. 특히, 첼시가 올 시즌 리그 14위 안에 들면 2,500만 파운드(약 437억 원)가량의 의무적인 완전 이적 옵션이 활성화된다. 사실상 첼시행이 유력하다.


데뷔전을 치른 산초는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0-0 균형이 유지되고 있던 후반 41분 은쿤쿠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산초는 경기 종료 후 "이 순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어 행복하다. 첼시에서 매우 행복하다. 처음 왔을 때부터 모두가 날 환영해줬고, 편안함을 느끼게 만들어줬다"고 웃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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