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나들이 명소
친구와 가볼 만한 충북여행지

충북 괴산군은 트레킹을 즐기기에 매우 좋다.

특히 환경훼손을 최소화한 ‘산막이옛길’과 태곳적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충청도양반길’은 걷는 것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이번 11월, 특별한 트레킹 코스를 즐기러 떠나보자. 괴산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여유 넘치는 분위기로 힐링을 선사할 것이다.

산막이옛길

“괴산의 진면목, 산막이옛길을 거닐면 알 수 있죠”

‘산막이옛길'(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517 주차장)은 사오랑 마을~산막이 마을 구간의 4km 옛길을 복원한 것이다.

길 대부분이 나무받침(데크)을 활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조성되어 있어 자연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길을 따라 펼쳐진 자연경관은 괴산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특히 산막이옛길은 괴산댐과 맞닿아 있어 아름다운 호수 경관을 함께 즐길 수도 있다.

인근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적합한 ‘비학봉마을산막이옛길숲체험관’, 탁 트인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칠성지’ 등이 자리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산막이옛길은 매일 9~17시에 방문 가능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충청도 양반길

“비경을 품은 길”

산막이옛길이 끝나는 지점부터 ‘충청도 양반길’이 이어진다.

흙길로 조성된 이 길에서는 천혜의 자연과 걷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태곳적의 신비를 간직한 충청도 양반길은 울창한 송림과 다양한 수목, 야생초화가 어우러지는 풍경으로 방문객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또 신선이 내려왔다는 ‘강선대’, 구슬 같은 물방울이 맺히는 ‘옥류벽’, 비단 병풍을 연상케 하는 ‘금병’, 일곱 마리 학이 살던 곳이란 뜻의 ‘칠학동천’이 자리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더불어 이곳은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제공한다. 이번 11월, 충청도 양반길 2코스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갈론체험관(0.5km) – 갈은구곡(5km) – 사기막리(곰넘이재) (3km) – 운교리목교(0.5km) – 선유대(2.9km) – 양반길 출렁다리(1.6km) – 갈론체험관의 구간으로, 다채로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