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대출 의혹' 우리은행 전 본부장 구속… 법원 "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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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한 핵심 관계자인 우리은행 전 본부장이 구속됐다.
지난 27일 저녁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임모 전 우리은행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전 본부장은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으로 재임할 당시 손 전 회장과 처남 김모씨와 친분을 형성해 부당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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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저녁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임모 전 우리은행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임 전 본부장은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으로 재임할 당시 손 전 회장과 처남 김모씨와 친분을 형성해 부당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앞서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사문서 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지난 24일 구속됐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2020년 4월3일부터 지난 1월16일까지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 혹은 개인사업자 차주를 대상으로 내준 616억원 규모 대출액 중 350억원이 부당하게 대출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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