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무관 탈출 이끈 반 더 벤, ‘쏘니’에게 작별 인사 건넸다...“그라운드 안팎 어디든 특별한 존재”

송청용 2025. 8. 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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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반 더 벤이 손흥민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반 더 벤의 말대로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은 반 더 벤의 수비에 힘입어 1-0 리드를 끝까지 지키는 데 성공했고, 덕분에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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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미키 반 더 벤이 손흥민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로서 더욱 뜻깊었다. 앞서 손흥민은 2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게 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와 별개로) 내일 즐거운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토트넘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65분을 소화했다. 비록 예전 같은 위협적인 플레이를 선보이진 못했지만, 그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팬들의 함성이 쏟아졌다. 아울러 그가 교체된 후반 20분 양 팀 선수들이 모여 ‘가드 오브 아너’를 선사했으며, 경기 종료 후 토트넘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기도 했다.


이에 반 더 벤은 경기 종료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쏘니(손흥민 애칭), 형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 그라운드 안팎 어디든 형은 특별한 존재였어. 무엇보다도 우리가 이 클럽에서 형이 항상 꿈꿔왔던 걸 함께 이뤄냈다는 게 가장 중요하지! 형과 함께 경기장에서, 또 라커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영광이었어. 고마워, 레전드”라고 전했다.


반 더 벤의 말대로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10년간 토트넘에서 통산 454경기 173골 94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구단 역대 최다 출전 5위, 최다 득점 4위, 최다 도움 1위에 해당한다. 아울러 그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굵직한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반 더 벤은 손흥민의 무관 탈출을 도운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지난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결승전에서 아크로바틱한 클리어링을 선보였기 때문. 후반 23분 텅 빈 골문을 향한 라스무스 호일룬의 헤더를 공중에 몸을 던지면서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반 더 벤의 수비에 힘입어 1-0 리드를 끝까지 지키는 데 성공했고, 덕분에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시 반 더 벤은 “솔직히 공이 너무 높게 와서 ‘이걸 어떻게 막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시도했고, 결국 막아냈다. 이후 허리가 좀 아팠지만, 그래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으니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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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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