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락티코 3기’ 수비 개편 시작은 ‘알라바 후계자?’…레알, 이적료 0원에 영입 희망

박진우 기자 2024. 9. 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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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락티코 3기' 수비 개편을 도모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미국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렐레보의 보도를 인용해 "바이에른 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의 계약 연장을 포기한 반면, 레알은 데이비스 영입 추진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현재 '갈락티코 3기' 구성의 일환으로 수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레알이 멘디와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긴 했으나, 여전히 더 높은 수준의 레프트백을 원하고 있는 레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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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갈락티코 3기’ 수비 개편을 도모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다비드 알라바의 후계자를 ‘이적료 0원’에 데려올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렐레보의 보도를 인용해 “바이에른 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의 계약 연장을 포기한 반면, 레알은 데이비스 영입 추진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2000년생 데이비스는 캐나다 국적의 레프트백이다. 그는 미국의 밴쿠버 화이캡스에서 경험을 쌓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분데스리가 거함’ 뮌헨이 일찍이 재능을 알아보고 영입했다. 데이비스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전진 드리블에 능했고, 수준급의 왼발 슈팅과 크로스 능력을 갖췄다. 이에 뮌헨은 영입 직후인 2018-19시즌부터 데이비스를 1군과 2군에서 번갈아 활용하며 적응할 기회를 줬다.


데이비스가 잠재력을 폭발시킨 시기는 2019-20시즌이었다. 그는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섰고, 이어 주전 레프트백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해당 시즌 리그 29경기 3골 5도움을 기록, 공격적인 면에서 탁월한 재능을 과시했다. 레프트백으로 활약하다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알라바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까지 차지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이후 데이비스는 줄곧 뮌헨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했다. 현재까지 뮌헨에서만 200경기 출전 11골 29도움을 기록하며, 대체 불가한 자원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 2023-24시즌부터 이적설이 돌았다. 데이비스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종료되는데,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급여 조건 차이로 이견이 있었다. 간극은 좁혀지지 않았고, 현재까지 데이비스의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레알이 데이비스의 상황에 주목했다. 레알은 현재 ‘갈락티코 3기’ 구성의 일환으로 수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마르셀루의 장기 집권 이후 페를랑 멘디가 합류하긴 했지만, 마르셀루의 빈 자리를 온전히 대체할 수준은 아니었다. 레알이 멘디와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긴 했으나, 여전히 더 높은 수준의 레프트백을 원하고 있는 레알이었다.


데이비스 영입으로 수준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데이비스는 내년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기에, 이적료 한 푼 없이 데려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카드다. 매체는 “데이비스가 뮌헨과의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상호 간 대화가 지금까지 존재하기 않기에 레알에게는 흥미로운 선택지로 여겨진다”고 덧붙이며 레알이 높은 관심을 보내고 있음을 알렸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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