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억 슈퍼카 2대?" 베트남 강타한 페라리 SF90 스파이더 정체 공개

사진 출처 = 'khoahoc&doisong'

베트남의 자동차 수집가이자 사업가가 보유한 페라리 SF90 스파이더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슈퍼카이자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오픈 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이 차량은 판매가만 무려 550억 동(한화 약 29억 원)에 달한다.

그는 단 2대뿐인 베트남 내 페라리 SF90 스파이더 오너 중 한 명으로, 해당 차량을 전시용이 아닌 실제 주행용으로 즐기고 있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호치민 도심 한복판에서 직접 운전대를 잡고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포착되며, 슈퍼카 오너로서의 존재감과 라이프스타일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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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마력 하이브리드
정교한 기술력 더해

SF90 스파이더는 4.0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에 세 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다. 내연기관이 생성하는 769마력에 전기 모터 217마력을 더해 총 986마력의 출력을 뽑아낸다. 최대토크는 900N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는 단 2.5초면 충분하다.

스펙만 놓고 보면 트랙 주행용 하이퍼카에 버금가는 성능이다. 이 차량은 빠른 것을 넘어, 지붕을 닫은 상태에서도 정교한 공력 설계를 통해 오픈카 특유의 단점까지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드탑 루프는 단 14초 만에 개폐되며, 주행 속도가 시속 50km 이하일 경우 도로 위에서도 지붕을 열 수 있다.

루프는 차량의 엔진실 앞부분에 설치된 전용 공간에 수납되며, 버튼 조작만으로 운전자와 동승석의 유리창 조절까지 가능하다. 센터 콘솔 하단에는 뒷창 조절 기능도 별도로 배치돼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모든 시스템이 운전자의 감각에 맞게 반응하며, 페라리의 정교한 기술력은 디테일에서 더욱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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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대 존재
희소성과 차별화

SF90 스파이더는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비싼 차량 중 하나로 꼽힌다. 이차를 소유한 사업가는 공식 수입사를 통해 정식으로 구매했으며, 차량의 상태와 옵션 구성은 정식 라인업 중에서도 상위급에 속한다. 외장 색상, 루프 톤, 인테리어 가죽 재질, 커스터마이징 휠까지 모두 그의 취향에 맞게 세팅된 차량이다.

도로 한복판에서 차를 멈추지 않고도 루프를 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도심 속에서 986마력의 출력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차량은 기계적 예술품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SF90 스파이더가 단 2대만 존재한다. SF90 스파이더는 기존 SF90 스트라달레와 차별화되는 오픈 톱 설계, 전기모터 결합형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그리고 정교하게 구성된 인터페이스까지, 슈퍼카의 미래를 제시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네티즌들은 “진짜 부자 클래스”, “그 돈이면 집을 몇 채 사겠다”는 반응부터 “이 정도면 차가 아니라 움직이는 예술품”, “직접 운전하는 모습이 더 멋지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실제로 도심에서 저런 차를 몰 수 있다는 게 놀랍다”며 현실감 없는 재력에 감탄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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