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여기 안 가면 섭섭해요" 복원된 천년의 다리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황성훈

"이 다리, 그냥 걷기엔 아깝다" 야경 명소로 떠오른 경주 '월정교'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경주 교동에 위치한 월정교는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19년, 즉 760년에 세워졌다고 전해지는 교량입니다. 월성과 남산을 잇는 중요한 다리였으나 조선시대에 유실되었고, 2018년 고증을 거쳐 길이 66.15m, 폭 13m, 높이 6m의 규모로 복원되었습니다. 고대 문헌 《삼국사기》와 발굴 조사를 바탕으로 하여, 2008년부터 본격적인 복원 공사가 시작되어 현재 우리가 마주하는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죠.

문루와 디지털 전시로 만나는 신라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효서

다리 양 끝에는 문루(門樓)라 불리는 누각이 2층으로 세워져 있는데, 이곳에는 월정교와 관련된 출토 유물과 건축 복원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영상자료와 함께 디지털 콘텐츠로 구성된 전시는 월정교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단순히 다리 위를 걷는 것 이상의 의미를 줍니다.

밤이 되면 더욱 빛나는 다리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성철

월정교는 특히 야경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어둠이 내리면 교량 아래를 흐르는 물 위로 조명이 은은하게 반사되며, 다리 전체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경주 여행에서 야경을 놓치기 아쉬운 분들이라면 반드시 저녁 시간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사진 한 장만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풍경을 담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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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정보 및 편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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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없으며,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인근에 마련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가족 여행지로도 좋습니다. 문루 내부 관람은 계단을 이용해야 하므로 노약자나 유모차 이용 시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황성훈
[방문 정보]
-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 274

- 이용시간: 09:00~22:00

- 입장료: 무료

- 주차: 월정교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 휴일: 연중무휴

경주에서 신라의 시간을 온몸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월정교 위를 천천히 걸어보세요. 낮과 밤, 각각의 매력이 전혀 다른 이 다리는 그 자체로 경주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살아 있는 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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