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인간만 이럴까.." 인류의 역사가 알려주는 관계의 비밀 3가지

사람 사이 일은 왜 이렇게 복잡할까, 나이가 들수록 더 어렵다는 생각 드시죠? 그런데 이 어려움은 우리 성격 탓이 아니라 인류가 수만 년 동안 그렇게 만들어져 왔기 때문입니다.

인류사를 다룬 연구들은 인간이 어떻게 무리를 이루고 신뢰를 쌓아왔는지를 설명합니다. 그 원리를 알면 지금 내 주변의 관계도 훨씬 편하게 보입니다. 오늘은 그 비밀 3가지를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인간은 원래 남의 이야기로 뭉치는 종입니다

학자들은 인간의 언어가 사냥법보다 누가 누구와 어떻다더라를 전하기 위해 발달했다고 봅니다. 남 얘기가 오가는 건 인간의 오래된 본능이라는 뜻입니다. 다만 그 자리에 없는 사람 이야기를 할 때는 그 사람이 들어도 될 말만 하시면 됩니다. 그 기준 하나로 평판이 갈립니다.

2. 함께 먹은 횟수가 관계의 깊이를 만듭니다

인류는 불을 쓰기 시작하면서 둘러앉아 함께 먹었고, 그 자리가 곧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래 알고 지낸 사이보다 최근에 함께 밥을 먹은 사이가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마음이 쓰이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밥 한 끼 같이 하자고 먼저 연락해 보세요.

3. 같은 이야기를 나눈 사람과 오래갑니다

인간이 큰 무리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같은 이야기를 믿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종교든 고향이든 취미든, 함께 나눌 이야기가 있는 사이는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나이 들어 새 친구를 만들고 싶으시면 사람을 찾지 마시고 같은 이야기가 오가는 자리를 찾으세요.

그럼 무엇부터 해볼까요?

관계를 통째로 바꾸려 하면 시작이 어렵습니다. 다 하려 하지 마시고 오늘은 하나만 하세요. 이번 주에 누군가와 밥 한 끼 함께 먹을 약속을 잡는 겁니다. 수만 년간 통해온 방법이라 실패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오늘 함께한 밥 한 끼가, 10년 뒤에도 서로 안부를 묻는 사이를 만들어 줍니다.

출처 : '사피엔스'

Copyright © 책뭉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