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옷 입고 "국정원입니다"‥잠시 뒤 7명이 '우당탕탕'
어젯밤(12일) 경기도의회.
검은 옷을 입은 20대 남성을 출동한 경찰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청원경찰] "이분이 막 손으로 들고 들어가서 제가 막았거든요. 근데 저를 밀치고 들어오셨고. 국정원 직원이라고 자꾸 하시니까…"
수상한 남성의 외투를 수색하는 경찰.
주머니 속에선 흉기가 발견됐습니다.
[경기도의회 난입 피의자] "건조물 침입죄 및 공무원 사칭죄로 <사칭죄?> 체포하겠습니다. <아, 사칭죄?>"
수갑을 채우려는 경찰과 거부하는 남성.
6명이 함께 달려들어 힘겹게 수갑을 채웁니다.
이 과정에서 남성의 강한 저항으로 경찰과의 몸싸움이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건조물 침입 및 공무원 사칭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국정원 직원인데 조사할 게 있다며 지하주차장 입구를 통해 의회에 들어선 그는 신분증을 요구하는 청원 경찰을 밀치고 11층까지 올라갔다 제압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다른 폭행 혐의로 지명통보가 내려진 인물이었다며, 의회의 난입한 이유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63618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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