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전자’도 꿈이었는데 이젠 ‘30만’ 전망…증권가 “급등 뒤 조정 vs 실적 기반”
이후 10개월만에 9만원대 회복
최근 단기간 급등 랠리…의견 분분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mk/20260428100606270znex.jpg)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1750원(0.78%) 하락한 22만2750원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지금의 삼성전자 주가는 5년 전 ‘10만전자’ 신드롬을 참고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앞서 코로나19 충격으로 2020년 3월에는 4만원대까지 밀렸었다. 이후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를 타고 10개월 만에 9만원대까지 올라섰다.
당시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10만~12만원대로 높였었다. 2021년 1월 12일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12만 원으로 제시하며 “과거의 역사적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상단에 집착할 필요가 없고 방향성에 집중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2021년 1월11일, 장중 9만6800원을 찍은 뒤 5년 넘게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기도 했다. 미국의 긴축 전환과 외국인 매도세에다가 메모리 업황 둔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맞물린 탓이다.
당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96층에 사람 있어요”라는 말이 유행했다. 9만6000원에 매수해 고점에 물렸다는 표현으로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보고 있다는 의미다. 당시 “다시는 삼성전자에 속지 않겠다”는 자조적 목소리도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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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가에서는 30만전자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57조원을 저점으로 올 4분기 107조원까지 가속 성장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목표가 36만원을 제시했다.
또 일각에서는 과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세가 10개월 만에 끝났다는 점에서 고점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리포트가 올해 처음으로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같은 재료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로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추론 인공지능(AI) 사이클이 후반부에 진입했다”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HBM4 매출 비중 확대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과거와 지금을 비교하기엔 적절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시장에선 2021년 삼성전자 조정장은 기대가 너무 앞선 것에 비해 실적 지속성이 약했던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반면 지금은 실적 모멘텀 자체가 강하지만, 실적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가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mk/20260428100608870hlyt.jpg)
앞서 모건스탠리는 2024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겨울이 온다’(Winter is coming)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이에 삼성선자의 주가는 급락을 보였지만 지금 모건스탠리는 낙관론적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 화타이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35만6000원을 제시했다. 중국의 증권사가 한국 개별 상장사를 대상으로 ‘커버리지’에 나선 건 처음이다.
화타이증권은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설계, 파운드리 사업을 영위하는 몇 안 되는 기업”이라며 “2026~2027년 메모리와 시스템, 첨단 패키지의 일체화 장점을 살려 HBM4 점유율 상승을 실현하고 규모의 장점으로 디램 가격 인상 시기에서 높은 수익성을 낼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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