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KGM)가 준비 중인 전기 픽업트럭 ‘O100(코드명)’의 스파이샷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레스 픽업’으로 불리는 이 모델은 KG 모빌리티의 전동화 전략을 반영한 신차로, 터프한 스타일링과 전기차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O100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기존 KG 모빌리티 픽업트럭의 노하우와 전기차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세대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KG 모빌리티의 전기 픽업트럭, O100의 외관과 특징

O100은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중국 BYD와 협업해 개발된 전기 픽업트럭으로, KG 모빌리티의 시그니처 디자인 철학이 담겨 있다.

최근 공개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O100은 전면부에 일체형 그릴과 키네틱 라이팅 블록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해 현대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여기에 두툼한 스키드플레이트와 클래딩, 가니쉬 등을 추가해 픽업트럭 특유의 터프함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사선 형태의 윈도우 라인과 늘어난 휠베이스, 볼드한 캐릭터 라인을 통해 스포티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적재공간에는 슬라이딩 커버, 코너 스텝, 적재함 하단 수납공간 등 KG 모빌리티 픽업트럭의 오랜 노하우가 담긴 실용적인 설계를 적용했다.

적재중량은 500kg으로, 다양한 활용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력한 전동화 성능과 실용적인 사양

O100은 두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본 모델은 싱글 모터 전륜구동으로 최고 출력 207마력과 최대 토크 34.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은 상황에 따라 전륜 및 후륜 구동으로 전환 가능하다.

주행거리는 BYD에서 공급받는 80.5kWh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과 후륜 멀티링크를 적용해 승차감과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러한 구성은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KG 모빌리티의 O100은 판매 가격이 4,000~5,000만 원대로 예상되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가성비와 실용성을 모두 갖춘 이 모델은 전기차 기술과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차량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