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리즈의 각본가로 유명한 토니 길로이 감독(Tony Gilroy)가 자신이 제작한 '안도르 시리즈'의 대본 출판 계획을 철회했다.
대본이 공개될 경우 인공지능(AI)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어서다. 콜라이더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토니 길로이 감독은 안도르 시즌1이 종영한 이후 대본을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안도르 시리즈는 평단과 관객 양쪽에서 고른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마니아 팬이 생기면서 '안도르 대본집' 출간을 기다리는 팬들이 늘어났다.
당초 모든 대본과 콘셉트 아트를 무료로 공개할 것이라던 길로이 감독은 최근 입장을 바꿨다. 대본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길로이 감독은 "1500페이지 분량이 될 것이다. 그것을 보고 좋았다. 그러나 AI가 그럴 수 없게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길로이 감독은 AI가 텍스트 콘텐츠 등을 너무 쉽게 흡수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예술가들의 작품이 AI 도구를 개발하는 데 허가 없이 사용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AI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늘고 있다. 두 번의 미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베테랑 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AI의 위협은 매우 현실적이며 누구나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라며 "배우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3~4초만 녹음해도 목소리가 그대로 재현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최근 할리우드 유명 배우 케이트 블란쳇, 비틀즈 멤버로 유명한 폴 매카트니 등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 400여 명이 트럼프 행정부에 인공지능(AI) 관련 저작권법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를 보유한 AI 기업들이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되는 영화, TV 시리즈, 아트워크, 글, 음악 및 음성에 대한 저작권 보호를 약화시켜 이러한 경제적, 문화적 강점을 훼손하려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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