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에..“지갑 닫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외 경기 둔화 속에, 잇따른 금리 인상과 고물가 여파가 맞물리면서 소비심리 위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필수불가결한 품목을 제외하곤 대부분 씀씀이를 줄이는 양상이라, 급격히 침체된 소비시장 심리를 반영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감소폭도 8월 -0.3%, 9월 -4.6%, 10월 -9.6%로 확대 양상을 보이면서 소비 위축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심리 위축 심화.. 대부분 품목 씀씀이↓
전달 비해 생산·출하·재고↑.. “내수 부진”
물가 상승세 계속.. 경기 호조세 ‘불투명’
국내·외 경기 둔화 속에, 잇따른 금리 인상과 고물가 여파가 맞물리면서 소비심리 위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필수불가결한 품목을 제외하곤 대부분 씀씀이를 줄이는 양상이라, 급격히 침체된 소비시장 심리를 반영했습니다.
■ 3개월째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감소세.. “낙폭 키워”
30일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2년 10월 제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도내 소비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8.6으로 지난해보다 9.6% 감소했습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비 감소폭도 8월 -0.3%, 9월 -4.6%, 10월 -9.6%로 확대 양상을 보이면서 소비 위축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계절적 영향 등을 반영해 품목별 의복에서만 반짝 증가세를 보이는데 그쳤을 뿐, 가전과 신발, 화장품과 오락 등 대부분 소비지표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 산업생산 지표 부진 계속.. “소비 둔화 계속”
10월 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업, 전자부품, 비금속광물 등이 감소했지만 음료, 의약품, 식료품 등이 늘며 전달보다 3.4%, 전년대비 5.0%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출하도 생산과 비슷하게 전기와 식료품 등이 줄었지만 의약품과 전자부품 등이 늘며 전달보다 0.8%, 지난해보다 2.2% 증가했습니다.
재고는 음료·식료품이 감소하고 고무·플라스틱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4% 늘고 전년에 비해 3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달과 비교하면 생산·출하가 늘어도 소비 등 내수 부진이 심화되면서 재고 해소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산업 생산 지표가 부진을 보이며 당분간 소비 둔화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또 물가 역시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상황에선 경기 흐름에 불확실성이 클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