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허니제이 "2세 태명 러브, 예비남편 생선 다 발라줘"

댄서 허니제이가 2세 태명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허니제이가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는 “무지개 모임 첫 임산부가 탄생했다”며 “그 주인공은 허니제이”라고 소개했다. 멤버들을 허니제이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축하를 건넸다.

허니제이는 실감이 나냐는 질문에 “실감이 안 나다가 이제 조금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2세 이름을 지어놨었다. 그것이 러브였다. 막연히 짓고 싶다고 하고 한 번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러고 나서 아가가 생긴 다음에 남편이 되실 분이 바로 ‘러브’라고 이야기하더라. 그래 너는 ‘러브’구나 했다”고 설명했다.

또 허니제이는 예비 남편과 만남에 대해 “다들 궁금해하시는데, 처음 만날 때부터 (예비 남편이) 결혼 이야기를 자꾸 했다. 이 친구가 밥을 먹는데 생선을 다 발라서 밥 위에 올려주더라. 저는 생선 발라주는 남자 처음 봤다”고 이야기했다.

허니제이는 예비신랑이 어떤 점에 반한 것 같냐는 물음에 “저도 잘 모르겠다. 제가 착해 보였다고 한다. 친구들과 있던 자리에서 누가 물을 쏟아서 제가 휴지를 둘둘 말아 닦았다. 그것이 착해 보였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앞서 허니제이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과 임신 소식을 직접 전했다.

당시 허니제이는 “올해가 가기 전 결혼식을 올리고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함께 걸어가려 한다. 같이 있으면 그 누구보다도 절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제 짝꿍과의 앞날을 격려해주시면 좋겠다. 오래오래 함께 잘 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쁜 소식을 한 가지 더 전하려 한다. 얼마 전 저희 둘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려준 이 소중하고 작은 생명을, 사랑과 정성을 다해 맞이해보려 한다”며 “변함없는 여러분의 댄서로, 이 마음을 항상 기억하고 보답하며 예쁘게 살겠다.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허니제이는 지난해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자신이 이끄는 댄스 크루 홀리뱅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달 28일 퍼포먼스 음원 ‘허니 드롭(Honey Drop)’을 발표하기도 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MBC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