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에 도움된다는 건기식들…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김홍진 기자 2026. 5. 2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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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관련 제품들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질환 관리를 위한 건기식 섭취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집중력 개선이나 학습 능력 향상을 강조하는 제품부터 오메가3, 마그네슘, L-테아닌 같은 성분까지 다양한 정보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ADHD 환자와 보호자들이 온라인 정보만 믿고 건강기능식품에 과도한 기대를 거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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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노제놀·L-테아닌 등 연구 이어지지만 치료제 대체는 어려워
전문가들 "근거 중심 접근 중요" 입모아
ChatGPT 생성 이미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관련 제품들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질환 관리를 위한 건기식 섭취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집중력 개선이나 학습 능력 향상을 강조하는 제품부터 오메가3, 마그네슘, L-테아닌 같은 성분까지 다양한 정보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ADHD 치료의 기본은 여전히 약물치료와 행동치료이며, 건강기능식품은 일부 보조적 가능성을 연구하는 단계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현재 ADHD 치료에는 메틸페니데이트 계열과 같은 중추신경흥분제와 비흥분제 약물이 사용된다. 상당수 환자에서 증상 개선 효과가 확인됐지만 식욕 저하나 수면 문제 같은 부작용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약물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영양소와 식물에서 유래한 생리활성 성분(파이토케미칼, phytochemical)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마그네슘·철분·비타민D…결핍 보완 관점
연구자들은 ADHD 환자에서 일부 영양소 부족이 상대적으로 흔하게 관찰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아연과 마그네슘, 철분은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신경전달물질 기능과 관련돼 있으며, 비타민B군과 비타민D 역시 뇌 기능 유지와 연관성이 연구되고 있다.

특히 마그네슘은 수면과 과민성 조절 측면에서, 철분은 도파민 합성과 관련된 부분에서 연구가 진행돼 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영양제 복용보다는 실제 결핍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우선이라고 설명한다.

비타민D 역시 ADHD 환자군에서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들이 보고됐지만, 이것이 곧바로 ADHD 치료 효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강조된다.

피크노제놀·L-테아닌 주목
최근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는 성분은 피크노제놀과 L-테아닌이다.

피크노제놀은 프랑스 해안 소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항산화 성분으로, 일부 연구에서 ADHD 아동의 집중력과 충동성 개선 가능성이 보고됐다.

L-테아닌은 녹차 유래 성분으로 긴장 완화와 수면 질 개선 측면에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카페인과 함께 사용했을 때 집중력 향상 가능성이 제시되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 국내에서 ADHD 치료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없다.

전문가들은 ADHD 환자와 보호자들이 온라인 정보만 믿고 건강기능식품에 과도한 기대를 거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집중력 영양제'처럼 포괄적으로 광고되는 제품들 가운데는 실제 임상 근거가 부족한 경우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렇지만 ADHD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라는 것의 전문가들 의견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일부 영양 불균형이나 생활 관리 측면에서 제한적으로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지만, 약물치료를 대체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해당 기사는 약사공론 학술 세션인 대한약사저널 학술 기고를 바탕으로 일반인을 위한 건강 정보로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