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SNL 생방 중 씨X 욕설 논란 해명... "리허설 때 사전 합의"

[TV리포트=정은비 기자] 안영미가 생방송 중 욕설논란에 해명했다.

26일 ‘낭만돼지 김준현’ 채널에는 ‘SNL vs 메타코미디! 흑백개그사 : 치열한 19금 드립 전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안영미는 근황을 물어보는 질문에 “이제 SNL 새 시즌도 들어간다 8월부터”라고 밝혔다.

이에 곽범은 “SNL에서 처음 (필터링 없이) 욕한 게 선배님 아니냐”라고 안영미의 생방송 중 욕을 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안영미는 “‘헤이 보이’(하면서 춤추고) 막 이런 거 하다가 민교 오빠가 딱 VR 벗으면 내가 얼굴 보고 ‘아 씨X’ 이거였다”라며 “원래 그건 대본에는 없었다. SNL이 1차 공연을 하고 2차가 생방이다. 1차 공연을 했다. 근데 애드립으로 ‘아 씨X’ 했는데 (사람들이) 빵터졌다. 그래서 ‘이걸로 가자’(했다). 이거만큼 더 웃긴 게 없었다. 그래서 그걸로 갔다”라고 전후 사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서 생방 때 그걸 한 거다. 그리고 다들 연기를 제대로 당황한 리액션을 하다 보니까 내가 진짜 생방송에서 그냥 애드립으로 욕을 한 것처럼 (보였다)”라며 억울해했다.

곽범은 “(다른 사람들의) 리액션 때문에 선배님이 사전에 합의 없는 욕인 줄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그래서 그때 SNL측에서 해명기사를 냈는데 ‘아 원래는 씨X가 아니라 쓰바였다’(라고 해명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안영미는 ‘SNL 코리아7’에서 ‘혼놀족 박람회’ 코너에서 욕설을 해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받은 적 있다. 당시 SNL 측은 “욕설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정말 욕이 아니다. 사전에 계획된 연기였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 죄송하다. 앞으로는 주의하겠다”라고 해명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낭만돼지 김준현' 채널, tvN 'SNL 코리아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