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피 시대 초읽기…美 AI 반도체 훈풍 기대

최수진 기자 2026. 5. 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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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반도체 업종의 강세와 외국인의 대규모 수급 개선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70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하루 만에 5.12% 급등하면서 6936.99(로 마감한 바 있다.

이어 "지난 4일 일간 5%대 폭등했던 만큼숨 고르기나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상존하나, 글로벌 실적 호조와 주도주인 AI·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우상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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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대 급등
반도체 중심 코스피 우상향 추세 전망
지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각 종목 종가가 표시돼 있다.[출처= 연합]

6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반도체 업종의 강세와 외국인의 대규모 수급 개선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70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하루 만에 5.12% 급등하면서 6936.99(로 마감한 바 있다.

뉴욕 증시는 지정학적 노이즈에도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모멘텀을 바탕으로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를 비롯해 S&P 500 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등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메모리 업사이클 기대감과 AI 수요 급증 전망이 맞물리며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론(11.1%), 샌디스크(12.0%), 인텔(12.9%) 등이 급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간밤 4.2% 상승 마감했다.

정규장 마감 후에는 AMD가 AI 수요 호조에 따른 실적 서프라이즈와 가이던스 상향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상승,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 간 산발적인 교전에도 휴전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에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3.99% 하락한 배럴당 109.87달러, 6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3.90% 내린 102.27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4.4%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와 양호한 펀더멘털은 국내 증시의 주요 상승 동력이다. 지난 4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년 이후 역대 3위 규모인 2조9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이 중 96%(2조8000억원)가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은 투자심리상 다른 주체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며 단기 고점 부담이 있는 반도체의 신고가 경신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지난 4일 순매수가 유의미하다"고 설명했다.

통계적으로 과거 절대 금액 기준 상위 10위까지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 이후 코스피는 한 달간(D+20) 평균 5.8% 상승하는 등 지수 모멘텀이 연장되는 경향을 보였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 S&P 500 기업 중 85%(팩트셋 기준)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코스피 역시 1분기 실적 시즌을 거치며 이익 모멘텀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지난 4일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16배 수준으로 지수 상승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

한 연구원은 "미-이란 전쟁 노이즈발 높은 유가 및 금리 레벨 부담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대 강세를 보이고 AMD의 시간외 주가 급등 효과 등이 외국인 수급 여건을 개선시키면서 7000선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일 일간 5%대 폭등했던 만큼숨 고르기나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상존하나, 글로벌 실적 호조와 주도주인 AI·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우상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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