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8일, 코스피가 10.8%라는 기록적인 폭락세를 보이며 장중 6,000선이 붕괴되는 검은 화요일이 연출되었다.
불과 한 달 전 9,000선을 돌파하던 기세는 사라지고, 이제 증권가에서는 전고점 회복이 당분간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급격한 변동성 속에서 섣부른 물타기보다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지수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락에서 비롯되었다.
삼성전자는 13.39%, SK하이닉스는 14.65% 폭락하며 시장의 공포를 극대화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 9,914억 원 규모의 매도 폭탄을 던졌다.
반도체 과점 체제 훼손 우려와 실적 피크아웃 논란이 외국인 자금 이탈을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중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시장은 패닉셀의 연속이었다.
코스피가 고점 대비 33.9% 하락하며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었다.
특히 시장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빚투(신용잔고) 물량이 남아 있어, 지수 추가 하락 시 반대매매가 출회되는 연쇄적인 악순환의 뇌관이 존재한다.

과거 통계에 따르면 주가 고점 회복까지는 평균 3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되었기에 현재는 희망 회로를 돌리기보다 냉철한 대응이 필요하다.
기대 수익률을 낮추고 당분간 박스권 안에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며, 섣부른 저점 매수보다는 시장의 바닥 신호를 기다려야 한다.
지금은 V자 반등을 기대하기보다는 현금 비중을 조절하며 소나기를 피하는 인내가 가장 중요한 전략이다.

검은 화요일을 지나며 증시는 깊은 골짜기에 진입했고, 회복까지는 상당한 기간과 인내심이 요구된다.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욕심은 금물이며, 철저하게 리스크를 관리하며 다음 사이클을 준비해야 한다.
투자자는 모든 투자의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냉정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