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이글스파크!' 61년 최고령 구장, 마지막 매진과 함께 역사로 [대전에서mhn]

권수연 기자 2024. 9. 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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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사상 최고령 야구장이 마침내 역사가 되어 문을 닫는다.

이후로 한화는 한밭야구장이 2015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명칭을 바꾸고, 또 2024년 문을 닫을 때까지 대전구장의 집 주인으로 경기를 치렀다.

이글스파크가 29일부로 폐장하며 이제 현역으로 쓰이는 KBO리그 사상 최고령 구장은 현재 두산 베어스가 사용하고 있는 서울 잠실야구장(1982년 개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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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대전,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사상 최고령 야구장이 마침내 역사가 되어 문을 닫는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29일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폐장한다. 한화는 2025시즌부터 바로 옆에 신축하고 있는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이 날 대전구장은 매진(1만2,000명)을 기록했다. 한화의 올 시즌 누적관중은 총 80만 4,204명을 기록했다. 한 시즌 80만 명 관중은 KBO 구단 최초 기록이다. 또 올 시즌 매진 경기를 47회로 늘려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이글스파크의 역사는 지난 1964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이하 한밭야구장)부터 시작됐다. 당시 한밭야구장은 KBO리그가 출범한 1982년부터 3년 동안은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의 홈 구장으로 사용됐다.

한밭야구장이 '독수리둥지'로 자리잡은 것은 1986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이글스)의 창단 이후다. 이후로 한화는 한밭야구장이 2015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명칭을 바꾸고, 또 2024년 문을 닫을 때까지 대전구장의 집 주인으로 경기를 치렀다.

한화는 이글스파크에서 정규 통산 2,213경기를 치렀고 1,067승41무1,105패를 기록했다.

구장이 오래된만큼 보수공사 및 리모델링도 다수 이뤄졌다. 마지막 리뉴얼은 지난 2022년 그라운드 흙 교체와 내,외야 펜스 교체 등이 있다. 

이글스파크가 29일부로 폐장하며 이제 현역으로 쓰이는 KBO리그 사상 최고령 구장은 현재 두산 베어스가 사용하고 있는 서울 잠실야구장(1982년 개장)이 됐다. 

다만 잠실야구장도 돔구장 개조 계획이 발표되며 두산 역시 2027년부터 잠실 주경기장을 임시 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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