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농민들 "벼멸구 피해 자연재해로 인정하라"

김혜인 2024. 9. 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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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 농민들이 병충해로 말라버린 벼를 태우며 정부에 벼멸구 피해를 자연재해로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등 3개 단체는 26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 지역 벼 재배면적 중 15% 이상이 벼멸구 피해로 타들어 가고 있다"며 "벼멸구 피해를 자연재해로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폭염으로 인해 벼멸구가 창궐했지만, 정부가 자연재해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농민들이 구제받을 길이 막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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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로 말라버린 벼 태우는 농민들 (무안=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26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앞에서 열린 벼멸구 피해 재해인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들이 벼멸구로 말라버린 볏단을 태우고 있다. 2024.9.26 in@yna.co.kr

(무안=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전남 지역 농민들이 병충해로 말라버린 벼를 태우며 정부에 벼멸구 피해를 자연재해로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등 3개 단체는 26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 지역 벼 재배면적 중 15% 이상이 벼멸구 피해로 타들어 가고 있다"며 "벼멸구 피해를 자연재해로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폭염으로 인해 벼멸구가 창궐했지만, 정부가 자연재해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농민들이 구제받을 길이 막혔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벼멸구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벼를 적정 가격으로 매입해 농민들의 고통을 덜어달라"고 주장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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