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도루 시도' LG 박해민, 한 시즌 최다 84개 뛰어넘는 페이스.. 경기당 0.67개

정태화 2024. 4. 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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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야수 박해민(34)이 19일까지 16개의 도루를 성공해 2위 김지찬(11개·삼성 라이온즈)을 5개 차로 앞서며 최다 도루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박해민은 경기당 0.67개의 도루를 기록 중인데, 현재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 시즌 96개의 도루를 기록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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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루 성공한 박해민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야수 박해민(34)이 19일까지 16개의 도루를 성공해 2위 김지찬(11개·삼성 라이온즈)을 5개 차로 앞서며 최다 도루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박해민은 경기당 0.67개의 도루를 기록 중인데, 현재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 시즌 96개의 도루를 기록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1994년 이종범이 기록한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도루 84개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물론 1년 내내 이 속도로 도루 기록을 쌓는 건 어렵다. 그러나 박해민의 페이스가 예년에 비해 매우 빠른 건 사실이다.

올해 박해민은 말 그대로 거침없이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가 백미였다. 그는 1-1로 팽팽히 맞선 5회초에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친 뒤 허도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박해민의 질주는 계속됐다. 곧바로 3루까지 훔쳤다. 이후 신민재의 내야 땅볼 때 홈으로 내달려 득점하면서 '발 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LG는 박해민의 빠른 발로 결승점을 뽑았고, 기세를 몰아 4-1로 승리했다.

박해민의 기동력은 LG의 팀 색채와도 맞물린다. LG는 염경엽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부터 적극적으로 주루 플레이를 하는 팀으로 변신했다. 지난 시즌 LG의 팀 도루는 166개로 10개 구단 중 독보적인 1위였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54개)의 3배가 넘었다.

올해도 LG 선수들은 뛰고 또 뛴다. 팀 40개의 도루를 성공해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 "박혜민은 도루에 필요한 타이밍과 스피드, 슬라이딩과 센스 등 각종 능력을 다 가진 선수"라며 "박해민의 활약은 팀 분위기와 경기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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