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소비의 기준이 흐려져 있다. ‘다들 이 정도는 하잖아’, ‘이건 꼭 필요하지’라는 말 속엔 무의식적인 지출이 숨어 있다.

문제는 그런 소비가 반복될수록 빈곤은 생활이 되고, 습관은 구조가 된다는 점이다. 가난은 수입보다 소비 기준에서 먼저 시작된다.
1. 자주 마시는 커피, 음료, 배달은 ‘생활비’라고 생각한다

하루 한두 잔의 커피, 출근 전 음료 한 병, 퇴근 후 배달 음식은 사소해 보이지만, 매달 수십만 원이 빠져나간다. 문제는 이를 ‘사치’가 아니라 ‘일상’으로 여기는 태도다.
생활비가 아니라 ‘소비비’라는 걸 인식하는 순간, 금액보다 태도가 바뀐다.
2. 세일에 혹해서 안 써도 될 걸 산다

필요 없지만 ‘싸니까’, ‘지금 안 사면 손해니까’라는 이유로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의 기준은 ‘필요’가 아니라 ‘가격’이다. 세일이 돈을 아껴주는 게 아니라, 돈을 쓰게 만드는 트리거라는 걸 모르면 가난은 계속된다.
3. 비싼 통신비, 구독료를 무심코 내버려 둔다

본인이 실제로 얼마나 쓰는지 모른 채, 월 몇만 원씩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는 서비스가 여럿인 경우가 많다. IPTV, 넷플릭스, 음악 스트리밍, 게임, 클라우드.
자잘한 고정지출이 쌓이면 숨은 누수가 커진다. 돈 없는 사람일수록 ‘쓸모’보다 ‘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4. 명절이나 경조사엔 무리해서 체면을 챙긴다

‘이 정도는 해야지’, ‘남들 보기에’라는 기준으로 과도하게 소비하는 경우다. 형편보다 과한 지출을 반복하면서도, 그게 체면이고 도리라고 여긴다. 체면은 챙겼지만 통장은 비고, 다음 달은 늘 빠듯해진다.

가난은 단지 돈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소비 기준이 무너진 상태다. 사소한 지출을 생활처럼 받아들이고, 남들 기준에 맞춰 쓴 돈은 결국 나를 지치게 만든다.
돈이 적을수록 소비 기준은 더 단단해야 한다. 가난은 소비의 태도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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