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냄새가 싹 사라진다고요?”…반찬통 냄새 없애는 꿀팁 7

게티이미지뱅크

김치는 먹을 땐 좋은데 설거지가 정말 귀찮다.

김치를 다 먹고 난 통은 아무리 씻어도 그 특유의 냄새가 쉽사리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플라스틱 통은 냄새가 더 쉽게 배어들기 때문에, 일반적인 설거지로는 냄새를 없애기 부족한 경우가 많다. 다행히 집에 있는 재료들만으로도 충분히 냄새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김치통 냄새 없애는 '탈취법 7가지'

픽데일리

1. 밀가루
밀가루는 기름기와 냄새 입자를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서 김치통 세척에 효과적이다. 김치통에 밀가루를 적당량 넣고 미지근한 물을 부어 흔들어주면, 벽면에 남아 있던 김치 기름기와 냄새가 말끔히 닦여 나온다. 밀가루가 걸쭉한 물처럼 묻어나오면 바로 헹궈내면 된다.


2. 쌀뜨물로 잡내 제거
김치통에 쌀뜨물을 붓고 뚜껑을 닫아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두면 냄새가 확실히 줄어든다. 쌀뜨물 속 전분이 냄새 성분을 흡착해주는 원리다. 굳이 힘들게 닦지 않아도 통 속 공기부터 냄새가 달라진다.


3. 베이킹소다로 냄새부터 착색까지 제거
베이킹소다는 산성과 만나면 중화 반응을 일으켜 냄새 입자를 분해한다. 물과 베이킹소다를 섞어준 뒤, 그 물을 김치통 안에 넣어 몇 시간 두거나 내부에 바른 뒤 문질러주면 냄새와 착색 모두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픽데일리

4. 설탕물
설탕은 음식물 냄새에 반응해 탈취 효과를 낸다. 물에 설탕을 녹인 뒤 김치통 안을 닦거나 헹궈주면 매운 냄새가 줄어든다. 약간 끈적한 느낌이 남을 수 있으니 물로 한 번 더 꼼꼼히 헹궈주는 게 좋다.


5. 녹차 티백으로 탈취와 항균
다 마신 녹차 티백을 모아 통 안에 넣고 하루 정도 두면, 탈취는 물론 항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은은한 향까지 남아 통에 밴 김치 냄새가 한결 줄어든다. 생녹차잎보다는 티백으로 쓰는 것이 간편하다.


6. 소금으로 문질러 기름기 제거
소금은 입자가 고와서 플라스틱 표면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기름기와 냄새를 함께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물과 섞어 반죽처럼 만든 뒤 김치통 벽면을 문질러주면, 착색된 부분까지 한결 깨끗해진다.


7. 식초로 살균
물과 식초를 1:1로 섞어 김치통 안에 부어두면, 퀴퀴한 김치 냄새는 물론 세균까지 함께 정리할 수 있다. 식초는 산성이 강해 냄새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며,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역할까지 해준다. 사용 후에는 물로 충분히 헹궈 마무리해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