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오르자, 김 과장 한병 들고 '그 식당 ' 자주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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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당에서 판매하는 소주, 맥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외부 주류 음식 반입이 가능한 콜키지 프리 식당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콜키지 프리는 손님이 식당에 가져간 술을 추가 비용 없이 마실 수 있는 걸 말합니다.
기존에는 고급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제공하던 서비스인데, 요즘엔 횟집, 삼겹살 등 서민 음식점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순댓국 전문점 ‘청와옥’은 한팀당 외부에서 가져온 와인 1병은 무료로 마실 수 있고, 평양냉면집이 여의도 정인면옥도 콜키지 프리입니다. 다만 이 곳은 와인잔이나 위스키잔을 주지는 않습니다.
서울 용산·역삼에 매장이 있는 이여곰탕도 식당에서 판매하는 술만 아니면 외부 주류 반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마포구 합정동 삽겹살 집인 새벽숯불가든도 콜키지 프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장승환 대표는 "콜키지 프리를 도입한 이후 우리 가게 주류 매출은 줄었지만 입소문을 타고 손님이 늘어 고기 매출이 늘었기 때문에 가게 전체 매출은 오히려 20~30%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콜키지 프리 식당이 늘어나는 건 식당 술값, 밥값이 크게 오른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실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작년 주류 가격은 전년 대비 5.7% 오르면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11.5%) 이후 2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소주는 7.6%로 2013년 이후, 맥주는 5.5%로 2017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콜키지 프리 지도’ ‘콜키지 프리 맛집’ 등도 등장하고 검색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식신' 앱에서 '콜키지 프리' 식당 검색량은 지난 1~2월 두 달 동안 327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12건보다 41% 늘었습니다.
한편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와인, 위스키를 산 뒤 콜키지 프리 식당에서 먹는 젊은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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