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꺼내든 숨겨진 카드" 프리미엄 SUV 판도 바꿀 4천만원대 가성비 모델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르노코리아의 야심작,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SUV 필랑트(Filante)가 베일을 벗었다.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과물인 이 차량은 준대형급 차체에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고도 4천만 원대라는 공격적인 시작 가격을 책정해 정량적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천편일률적인 박스형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던 국내 SUV 시장에 날렵한 쿠페형 실루엣을 던지며 시각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은 사전 계약 대수 5,000대를 돌파하며 초기 시장 안착에 청신호를 켠 상태다.

르노 필랑트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직접적인 경쟁 상대들과 대조되는 파격적인 가격 책정이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모두 적용한 필랑트의 시작 가격은 4,331만 원으로 공식 확정되었다.

이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기본 모델과 비교했을 때 600만 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준대형급의 덩치와 고급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4천만 원대 초중반의 가격표는 실질적인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필랑트의 외관은 프랑스 특유의 미적 감각과 공기 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설계가 정교하게 맞물려 있다.

전면 중앙에는 르노의 전통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주 엠블럼이 선명하게 자리 잡았다.

여기에 밤하늘을 가르는 유성을 시각화한 독특한 전면 조명 패턴을 적용해 날카롭고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루프 라인에서 후면부로 매끄럽게 떨어지는 낙차는 투박함을 지워내고 정지 상태에서도 역동성을 구현하는 핵심 요소다.

실내 공간은 플래그십 라인업에 걸맞게 저가 플라스틱 소재의 사용을 제한하고 인체에 닿는 부위를 고급 마감재로 감쌌다.

모든 조작 인터페이스와 직관적인 디지털 클러스터는 운전석을 중심으로 완벽하게 정렬되어 주행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차체 규격은 전장 4,915mm, 휠베이스 2,820mm로 설계되어 한 체급 아래인 싼타페나 쏘렌토보다 큰 크기감을 자랑한다.

2열 무릎 공간은 320mm를 확보했으며, 트렁크 용량은 시트 폴딩 시 최대 2,050L까지 늘어나 패밀리카로서의 정량적 실용성도 충족했다.

화려한 디자인 이면에 숨겨진 파워트레인은 성능과 효율이라는 두 가지 지표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필랑트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지능형 듀얼 전기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총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차량에 탑재된 1.64kWh 용량의 배터리는 효율적인 에너지 회수를 바탕으로 도심 구간 주행 시 최대 75%까지 오직 전기 모드로만 달릴 수 있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체 구간이 많은 국내 도로 환경에서 공인 복합연비 15.1km/L라는 우수한 정량적 성과를 도출해냈다.

르노코리아는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상위 트림에만 적용되던 안전 사양들을 하위 트림부터 아낌없이 투입했다.

긴급 상황에서 조향을 보조하는 긴급 조향 보조(ESA)와 뒷좌석 승객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감지하는 후석 승객 레이더 감지 기능이 모든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다.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감성과 기술적 집념을 국산 대중 브랜드 수준의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의 열광을 이끌어내고 있다.

초기 사전 계약 수치 이후의 실질적인 장기 출고 적체 현황이나 실제 도로 위에서 소비자들이 체감할 감가상각 및 부품 수급 만족도 등은 차량 인도가 본격화된 이후의 통계 지표가 축적되어야만 검증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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