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컴백 준비 완료..."Back Soon" 본인 등판→웨스트햄전 복귀 99%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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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SNS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을 통해 사진 한 장과 함께 "Back Soon"이라며 복귀를 암시하는 내용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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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이 SNS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을 통해 사진 한 장과 함께 "Back Soon"이라며 복귀를 암시하는 내용을 게재했다.
2015-16시즌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한 손흥민. 이적 첫해를 제외하고 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역대 최고의 공격 조합인 'DESK 라인'을 구축했으며 케인이 떠난 이후엔 '캡틴'으로서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맡고 있다.
손흥민이 더욱 놀라운 점은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프린트가 주력인 선수들에겐 부상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지만,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매 시즌 40경기에 달하는 출전 횟수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때는 안와 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마스크를 끼고 경기에 나서는 투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만큼, 최근 당한 부상은 다소 어색하다. 손흥민은 지난 카라바흐전에서 다리에 통증을 느끼며 후반전 교체됐다. 이후 부상이 확인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페렌츠바로시, 브라이튼전에 모두 나서지 못했다.
손흥민이 없는 동안, 토트넘의 공격력은 녹슬지 않았다. 브레넌 존슨과 도미닉 솔란케가 연속골을 넣으며 손흥민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하지만 손흥민의 공백을 완전히 지울 순 없었다. 그를 대신해 나온 티모 베르너는 3경기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토트넘은 브라이튼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하며 경기장 내 리더의 부재를 뼈져리게 실감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도 승선하지 못했다. 본래 대표팀은 손흥민을 A매치 출전 명단에 포함시켰지만, 그의 상태를 고려해 최종적으로 명단에서 제외했다. 손흥민이 빠진 대표팀은 지난 10일 요르단 원정을 떠났고 이재성과 오현규의 득점에 힘입어 2-0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의 복귀가 임박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지난 12일 "토트넘은 히샬리송과 손흥민이 다음주에 완전히 팀 훈련에 합류하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변화를 위한 긍정적인 부상 소식이다. 토트넘은 다음 주에 히샬리송과 손흥민이 스쿼드에 합류해 훈련에 완전히 참가하고, 웨스트햄전에서 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 윌슨 오도베르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소식을 전담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역시 13일 "손흥민은 이번주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햄스트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첫 번째 세션에 달려 있다"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직접 SNS를 통해 복귀를 암시하는 말을 남겼다. 그만큼 웨스트햄전 복귀 가능성은 아주아주 유력하다.
그러나 풀타임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hotspur hq'에 따르면, 부상 전문가 라지팔 브라르 박사는 손흥민의 풀타임 출전이 훈련 성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듯하다.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가 유력하다. 중요한 것은 휴식기 동안 팀 훈련 과정에서 그가 보인 가용성과 반응이다. 체력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며 90분 풀타임은 그가 어떻게 훈련하는지에 달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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