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토트넘에 '호재'..가능성 보여준 MF, 체력 아끼고 돌아온다

김환 기자 2022. 9. 2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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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기간동안 이브 비수마의 출전 시간이 적었다는 점은 토트넘 훗스퍼에 호재로 다가올 수 있다.

바로 비수마가 A매치에서 많은 체력을 소비하지 않은 채 돌아온다는 것.

아스널 선수들도 A매치로 인해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 주전으로 나서는 선수들 중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선수가 있다면 큰 도움이 되기 마련이다.

말리 국가대표로 소집된 비수마는 A매치 2연전 중 첫 경기였던 잠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있었고, 27분만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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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A매치 기간동안 이브 비수마의 출전 시간이 적었다는 점은 토트넘 훗스퍼에 호재로 다가올 수 있다.


다가오는 주말부터 리그가 재개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도 마찬가지. 10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열리는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를 시작으로 EPL 팀들도 다시 경쟁을 시작할 준비에 들어간다.


토트넘은 곧바로 라이벌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7경기에서 5승 2무를 거두며 리그 3위에 위치하고 있는 토트넘은 리그 1위 아스널(6승 1패)를 제압하고 최소 리그 2위, 최대 리그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갖고 경기에 임한다.


승리를 위해서는 총력전이 필요하다. 그러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비롯해 토트넘의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체력이 떨어진 상태로 팀에 돌아오게 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승리를 챙기기 위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선발 라인업과 상대에 맞는 전술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콘테 감독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일이 생겼다. 바로 비수마가 A매치에서 많은 체력을 소비하지 않은 채 돌아온다는 것. 기존 콘테 감독이 선호하는 중원 조합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지만, 두 선수는 모두 각각 덴마크 국가대표팀과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에서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지친 채 팀으로 복귀한다. 아스널 선수들도 A매치로 인해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 주전으로 나서는 선수들 중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선수가 있다면 큰 도움이 되기 마련이다.


비수마가 아예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말리 국가대표로 소집된 비수마는 A매치 2연전 중 첫 경기였던 잠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있었고, 27분만을 소화했다. 이어진 잠비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했으나, 경기 시간 15분이 지난 뒤 폭우로 인해 경기가 전면 취소됐다. 비수마가 뛴 시간은 두 경기를 합쳐 겨우 42분.


직전 리그 경기였던 레스터 시티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더욱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콘테 감독은 체력이 ‘빵빵한’ 상태의 비수마를 선발로 내세울 수 있는 옵션이 생긴 것이다. 영국 ‘풋볼 런던’도 이 점에 대해 “말리 대표팀이 내린 예상치 못한 결정은 비수마와 콘테 감독에게 행운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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