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다" 백종원도 감탄한 자갈치시장 맛집

‘밥 뭇나?
자갈치시장으로 가보자~’

안녕하세요! 밥십입니당!

부산 여행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자갈치시장이지만 정작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다는 것 외에는 알려진 것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싱싱한 해산물을 바로 만날 수 있는 자갈치시장에 해산물 뿐만 아니라 다른 맛집도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심지어 맛집 종류도 다양해서 북적거리는 정겨운 풍경 속 무엇을 먹어야 할지... 밥심은 갈 때마다 행복한 고민들을 하곤 한답니다! 괜히 국내 최대 규모의 어시장이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맛있는 음식들을 다 먹고 올 수는 없는 법! 자갈치시장에서 최고의 만족을 얻으실 수 있도록 밥심이 고심 끝에 특별하거나 소문난 맛집 5곳을 준비해 봤어요. 얼른 알아보러 가~보~자~고~요~

1. 김해식당

아귀찜은 들어 봤어도 아귀 수육, 들어 보셨나요? 밥심은 처음 들어봤어요. 오로지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늘 줄 서서 먹는 맛집 중의 맛집! 맛잘알 백종원도 감탄한 김해식당이에요.

김해식당의 대표 메뉴인 ‘생아구수육’은 미나리 위에 아귀 살코기, 위, 껍데기, 간이 올라가 있어요. 탱탱한 아귀 살코기, 고소한 간, 쫄깃한 위, 독특한 식감의 껍데기는 준비된 간장과 초장에 취향껏 찍어 먹으면 돼요!

맛집답게 밑반찬과 수육을 시키면 함께 나오는 탕도 정갈하니 맛있는 곳이랍니다:) 먹다가 물리면 밑에 있는 향긋한 미나리와 함께 먹으면 다시 무한 흡입 가능해요ㅎㅎ

부산 현지인들이 찾는 진정한 부산 맛집 김해식당, 아귀 수육 먹으러 부산 갈 만합니다!

2. 영심이 찐빵

찐빵의 달인 이영심 사장님이 운영하는 영심이 찐빵이에요. 수많은 찐빵과 만두, 도넛이 반겨주는 곳입니다. 기본 찐빵 800원, 블루베리와 단호박 등 특별한 재료가 들어간 찐빵은 1,000원의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어요.

현장에서 직접 만들고 솥에 바로 쪄서 나온 만큼 뜨끈뜨끈한 찐빵을 맛볼 수 있다는 게 특징! 쫀득쫀득한 빵 속에 들어있는 미어터지듯 가득 담긴 달달한 팥의 환상 조합은 벌써 군침이 돌게 만들어요.

특히 블루베리 빵과 속에 들어 있는 흰 앙금의 맛있는 조화를 만날 수 있는 블루베리 찐빵이 별미 중의 별미에요.

다양한 종류의 찐빵과 만두, 도넛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보고 싶으면 영심이 찐빵 어떠세호? 물론, 맛은 당연히 보장합니다.

3. 오복식당

다른 식당들이 감성에 치중할 때 오로지 맛과 가성비에 집중한 식당, 오복식당입니다. 외관부터 느낌이 와요. ‘아.. 요긴 맛집이다’. 고등어정식, 갈치정식, 비빔밥 메뉴는 단 3개에요.

그만큼 음식에 자신이 있다는 사장님의 마인드, 느껴지시나요? 가격도 6,000원~8,000원 사이로 요즘 시대에 찾아보기 힘든 가성비 집이에요.

식당 외부에는 숭늉이 있어서 셀프로 마실 수 있어요. 고등어정식을 주문하면 노릇노릇 연탄불 위에서 잘 구워진 고등어와 된장찌개, 시래기국, 반찬 5종이 나와요. 근처 공동어시장에서 경매로 나온 것들을 바로 구워 주기에 더 고소한 고등어구이에요.

오전 3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하는 로컬 느낌 뿜뿜 느낄 수 있는 생선구이 집을 찾는다면 오복식당 추천해요~!

4. 고래1번지

고래를 먹는다고요..? 누구나 이 식당을 들으면 떠오르는 생각일거예요. 궁금증을 저절로 유발하는 존재, 고래고기를 파는 고래1번지를 소개합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기본 안주로 오이와 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는 고추에 젓갈을 올린 반찬과 콩나물국 등을 줘요. 고래 수육을 주문하면 다양한 부위가 썰어져 나오는데요, 첫 비주얼은 편육 같은 느낌이랄까요?

부위에 따라 비린 맛의 정도는 다르지만, 함께 나온 고추 젓갈을 같이 먹으면 괜찮다고 해요.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비린 맛 때문에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한 번 맛들이면 헤어 나오지 못한다고 해요!

가격은 고래 수육 대 기준으로 100,0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것 같아요.

5. 원조 73년 3대 엄마집숯불꼼장어

밖에서 연탄불에 직화로 구워주는 꼼장어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꼼장어를 주문하면 전복과 산낙지 등 싱싱한 해산물이 기본 반찬으로 나와요.

손님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소금과 양념 반반 주문이 가능해요. 미리 초벌이 되어 나온 꼼장어를 실내에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요. 불향이 배어 더 담백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고 호일 위에 올려져 있는 양념구이는 저절로 술을 부르는 맛이에요!

서울과 다른, 통통을 넘어선 뚱뚱한 부산만의 꼼장어를 맛보고 싶으면 추천합니다! 참고로 탄수화물의 민족에게 빠질 수 없는 볶음밥도 기가 막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