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해안 초소와 군사시설로 출입이 제한되던 땅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경기도 시흥시 서해안로 315, 옥구공원은 수십 년간 닫혀 있던 공간이 대규모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해, 지금은 수도권 시민들이 가장 가깝게 찾을 수 있는 자연 쉼터가 되었습니다.

보통의 단풍 명소가 11월 초면 절정을 지나지만, 옥구공원은 11월 중순 이후까지도 단풍이 깊게 물드는 드문 장소입니다. 초입부터 이어지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군락은 노란빛과 붉은빛이 어우러지며 풍성한 가을 색을 자아냅니다.
산책로 곳곳에는 벤치와 그늘막, 운동기구, 놀이터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안성맞춤. 바스락거리는 낙엽길 위로 천천히 걸으면, 자연과 함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귀한 시간이 펼쳐집니다.
🌳 테마가 있는 복합 공원

옥구공원은 약 47,500평의 넓은 부지에 ‘고향동산’, ‘무궁화동산’, ‘해양생태공원’, ‘숲속교실’ 등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향동산에는 초가 원두막, 연자방아, 정미시설, 민속생활도구 전시관 등이 있어 옛 정취를 전하며, 30평 규모의 통나무자연교실도 마련돼 있어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활용됩니다.
해양생태공원에는 180평 규모 습지원과 140평의 연꽃단지, 바닷가 생태환경을 반영한 생물 요소들이 조성돼 시흥만의 지역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숲속교실은 가족이나 단체가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30석 규모의 야외 학습 공간입니다.
🌼 사계절이 머무는 수목원


공원 중심의 수목원에는 자작나무 650여 그루를 비롯해 개나리, 철쭉 각 3,000여 그루, 야생화 70여 종 10만 본 이상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생태 교육의 현장입니다.
가을철에는 유독 단풍이 짙고, 겨울이 오기 전까지 천천히 물드는 잎들의 변화는 사진을 남기기에도, 조용히 걷기에도 제격입니다.
🚌 여행 팁 & 관람 정보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연중무휴, 상시 개방
🚗 자가용 이용 시: 영동고속도로 월곶IC → 77번 국도 시화방조제 방향
🚌 대중교통: 시흥시청역 하차 → 3401번 버스 → ‘이지더원’ 정류장 하차 후 도보 10분
📍 주소: 경기도 시흥시 서해안로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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