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찬밥 기아 쏘울, 미국서 인기 여전..25년식 공개
한국에서 찬밥 신세로 2021년 단종됐던 기아 쏘울이 미국에서는 여전히 씽씽 질주하고 있다. 기아는 10일 미국 시장에 2025년식 연식 변경과 동시에 새로운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한국에서는 단종됐지만 쏘울은 미국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상반기동안 미국 시장에서 쏘울은 2만8,465대가 팔렸다. 한창 인기이던 4,5년 전에 비하면 40%나 감소한 수치지만 기아 미국 라인업 판매량 순위에서 카니발,니로, K5를 제치고 6위를 기록했다. 1위는 스포티지다.
2025년형 쏘울과 함께 공개된 새로운 '소울메이트 스페셜 에디션'은 투톤 루프, 하체 클래딩, 개성있는 18인치 알로이 휠을 갖췄다. 실내에는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Syntex 및 천 시트를 갖춘 움버 인테리어 업그레이드가 이어진다.
쏘울 2025년형 가격은 100달러가량 인상됐다. 시작가 2만290달러(한화 약 2,807만원)부터 시작한다. '소울메이트 스페셜 에디션'의 경우 최고 트림인 EX 모델만 적용이 가능하다. 추가 비용은 1,000달러다.
옵션 측면에서는 엔트리급 트림 LX를 기준으로 16인치 스틸 휠, 폴리우레탄 스티어링 휠, 조명이 없는 선바이저가 장착되어 있다. 기본 사양이 부족한 편이다. 대신 엔트리 트림에도 전방 충돌 방지, 차선 유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와 더불어 8인치 인포테인먼트와 프라이버시 글래스가 탑재된다.
여기에 하이빔 어시스트와 후석 승객 알림이 추가됐다. 모든 트림에는 147마력과 18.3kgf·m의 토크를 발휘하는 2.0L 4기통 엔진이 장착된다. 이 엔진에는 전륜구동 지능형 가변 변속기가 매칭된다.
전진혁 에디터 jh.jeo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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