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니오 '배터리 교환 네트워크' 인수 추진…中 전기차 산업 '새판짜기'

글로벌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Nio)의 배터리 교환 네트워크 인수 작업에 돌입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CATL은 니오와의 공동 사업을 통해 배터리 교환 시스템을 표준화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기차 산업에 혁신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틈새 아이디어로 등장했던 배터리 교환 방식은 니오가 그 효과를 증명하면서 이제 많은 업체들이 관련 사업에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니오 파워(Nio Power)는 전 세계에 3200개 이상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운전자들은 이곳에서 주차 후 배터리를 몇 분 만에 완충된 제품으로 교체하고 있다.

배터리 교환은 가솔린 차를 주유하는 것처럼 간편하게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CATL은 단순히 파트너십에 그치지 않고 니오 파워에 3억 4200만 달러(한화 5067억원)를 투자한 후, 전체 네트워크를 인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관계자들은 니오가 CATL을 포함한 여러 투자자들과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공동 건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니오 파워는 약 14억 달러(한화 2조742억원)의 가치를 평가받았으며, 최근에는 국영 석유회사인 시오펙(Siopec)과 함께 향후 1만 개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추가로 구축한다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교환 기술의 표준화가 이뤄진다면 소비자들은 일상적으로 작은 배터리를 사용하고 장거리 여행 시에는 큰 배터리를 임대하는 방식이 가능해지는 등 더 유연한 판매 방식을 가져올 수 있다"며 "전기차 산업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CA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