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발키리', 르망 24시 데뷔…종합우승 노린다

애스턴마틴이 오는 14~15일(현지시각) 프랑스 사르트 서킷에서 열리는 제93회 르망 24시 최고 클래스에 복귀하며, 2대의 하이퍼카 '발키리'로 첫 종합우승에 도전한다고 13일 밝혔다.

발키리는 더 하트 오브 레이싱(THOR) 워크스팀의 지휘 아래 탄생한 모델이다. FIA 세계 내구 선수권(WEC)의 최상위 클래스인 하이퍼카 부문에 출전하는 애스턴마틴 최초의 '르망 하이퍼카(LMH)'다. 

카본파이버 섀시인 발키리는 자연흡기 방식의 6.5L V12 코스워스 엔진을 기반으로 한 저연소(린번) 버전을 탑재했다. 최대 1만1000rpm까지 회전하며,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한다. 경기용으로는 출력이 500kW(680마력)로 제한된다.

아드리안 홀마크 애스턴마틴 CEO는 "르망 24시에서의 발키리 데뷔는 차량 개발과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역사 모두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수한 파트너사인 THOR팀과 함께 지금까지 쏟아온 노력에 걸맞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키리는 데뷔 이후 총 10번의 레이스에 출전해 9차례 완주하며 신뢰성을 이미 입증한 상태다. 

WEC의 경우 카타르 개막전에서 #009 차량이 10시간의 경주를 완주하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후 이몰라(이탈리아) 6시간, 스파 프랑코르샹(벨기에) 6시간 레이스를 통해 꾸준히 데이터를 축적하고 퍼포먼스를 끌어올렸다. 

IMSA에서는 발키리가 세브링 12시간 레이스 데뷔전에서 포인트를 획득한 첫 LMH 규정 기반 차량으로 기록됐다. 이후 출전한 북미 지역 모든 레이스에서 꾸준히 톱10 안에 진입하며 뛰어난 경쟁력과 완주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애스턴마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