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르노 맞아?” 오로라2 실물 느낌에 커뮤니티 발칵

국내 중형 SUV 시장에 르노가 의미심장한 한 수를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름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오로라2라는 프로젝트 명 아래 실제 양산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르노코리아가 직접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외형부터 시선이 간다. 최근 커뮤니티에서 포착된 테스트카 사진은 기존 콜레오스의 무난함 대신, 라팔을 닮은 스포티한 쿠페형 실루엣을 뽐낸다. CMA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외관은 전혀 다르다. 얇고 날카로운 테일램프, 대형 리어 스포일러, 그리고 하이마운트 스톱램프까지, ‘이게 르노 맞아?’라는 반응이 나올 만하다.

파워트레인은 검증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중심이다. 이미 그랑 콜레오스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E-TECH 기반 하이브리드가 탑재된다. 전기모터를 중심으로 한 주행감은 전기차처럼 매끄럽고, 엔진은 뒤에서 발전기를 맡는 구조다. 변속기는 3단이지만, 실주행에서는 큰 이질감 없이 펀드라이빙까지 가능하다는 평가도 있다.

출시 시점은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로 점쳐진다. 테스트카가 이미 실도로에 등장했고, 르노 내부적으로도 양산 전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하이브리드 기준 약 4,000만 원, 가솔린은 3,600만 원 선으로 예상되며,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플랫폼을 감안하면 비교적 현실적인 수준이다.

다만 관세와 환율 등 수입차 특유의 가격 불안 요소는 여전히 변수다. 부품 조달 구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나, 르노코리아가 국내 생산까지 검토 중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만약 국내 공장에서 조립된다면 가격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오로라2는 르노의 한국 시장 ‘승부수’다. 단순한 수입 모델이 아닌, 르노코리아가 주도한 개발이라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 취향에 보다 가까운 SUV가 나올지 기대가 모인다. 이 모델이 진짜 ‘르노의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