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텔 체인 10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떠날 때 가장 많이 찾는 나라는 단연 일본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의 수는 696만 명으로 나타난다. 이는 일본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 2507만 명의 27.8%에 달하는 수치다. 최근에는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점차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오히려 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부터는 일본을 찾을 때 참조하면 좋을 일본 비즈니스 호텔 체인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다이와 로이넷호텔
‘다이와 로이넷호텔’은 일본 다이와하우스그룹이 2017년 설립한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다.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내세우는 호텔 체인임에도, 가격대 이상의 고급스러움을 누릴 수 있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객실의 크기가 작은 것으로 유명한 일본 호텔이지만, 비교적 넓은 크기의 객실을 제공하기에 넉넉하게 일정을 보낼 수 있다. 프랑스 베드사의 엄선된 침대, 공기청정기 등이 제공된다.
도큐 호텔
‘도큐 호텔’은 도큐주식회사의 자회사인 도큐호텔즈&리조트가 운영하는 호텔 체인이다. 지점마다 콘셉트가 각양각색이고 가격대 또한 상이하다. 대부분은 호텔이 위치한 지역의 콘셉트에 맞춰 디자인과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점마다 조식 뷔페의 메뉴 구성도 다르기에, 호텔 체인의 안정감보다는 지역색에 주안점을 둬서 살펴보면 좋다. 엑셀 도큐 호텔, 도큐 REI 호텔, 도큐 베케이션 등 다양한 이름으로 영업을 하고 있기에, 이름만 봐서는 도큐 호텔 체인임을 알기 힘든 지점도 많다.
컴포트 호텔
‘컴포트 호텔’은 초이스호텔즈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브랜드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 40개국 가까운 지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주로 대도시에서 컴포트 호텔을 찾아볼 수 있으며, 대부분이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호텔 체인에서는 흔히 제공되지 않는 웰컴 드링크를 숙박 시 받을 수 있으며, 체크인 전후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컴포트 라이브러리 카페도 항시 운영되고 있다.
소테츠 프레사 인
‘소테츠 프레사 인’은 소테츠그룹이 2006년부터 운영을 하고 있는 호텔 체인이다. 소테츠그룹은 동명의 철도를 운영하는 회사다. 철도를 운영하는 회사인 만큼 모든 지점이 지하철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객실 침구는 미국을 대표하는 침구 메이커인 시몬스를 갖추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어메니티가 충실하다는 평을 듣는다.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고려하면 좋은 호텔 체인이다.
호텔 루트 인
‘호텔 루트 인’은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호텔 체인으로 유명하다. 다만 온천은 지방 지점에 한하며, 도심지의 호텔은 온천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도심부에서는 주로 역세권에 위치하며, 지방에는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인근에서 주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지점에서 조식 뷔페를 무료로 제공하며, 주차장 또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숙박 시 에코플랜에 동의하면 음료 등의 추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수퍼 호텔
‘수퍼 호텔’은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 체인으로, 본사는 오사카에 위치해 있다. 일본은 물론 베트남, 미얀마 등지에서도 영업을 하고 있다. 전자 키를 이용한 무료 체크인이 특징이며, 따로 체크아웃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1인실을 1박에 8천 엔 내외로, 평일의 경우에는 4천 엔 내외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의 측면에서 좋은 평을 듣는다. 입구에서 베개와 어메니티를 골라서 들어갈 수 있으며, 조식은 기본 무료로 제공된다.
토요코인
‘토요코인’은 1986년에 설립된, 비즈니스 호텔 체인으로는 비교적 긴 역사를 가진 호텔 체인이다. 점포 수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호텔 체인으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전국 전역에서 토요코인 지점을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부산, 대전, 인천, 울산, 창원 등지에 지점이 위치해 있다. 성수기 할증이 거의 없어서 가성비의 측면에서 안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도큐스테이 호텔
도큐스테이 호텔은 다양한 언어로 응대가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 비즈니스 호텔 체인이다. 22개 언어에 대응하는 하이테크 음성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체크인을 셀프로 진행할 수 있으며, 셀프 체크인 기계 또한 한국어를 지원한다. 대부분의 지점이 역세권에 위치하며, 싱글, 더블, 커넥팅룸, 벙크베드룸, 화양실, 테라스가 딸린 객실 등 다양한 타입의 객실을 선택할 수 있다.
도미 인
‘도미 인’은 대욕장이 특징으로 꼽히는 호텔 체인이다. 전체 비즈니스 호텔 체인을 통틀어 살피더라도 대욕장 시설만 따질 때는 그 퀄리티가 가장 높다고 평할 수 있다. 일본 관광 시 목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비즈니스 호텔 체인이라 할 수 있다. 조식은 유료로 제공되지만 야식으로 ‘요나키소바’라는 이름의 소바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므로, 한번은 시도해보는 걸 권한다.
미마루
‘미마루’는 대부분의 객실이 넉넉한 크기로 제공되는 프리미엄 아파트먼트 호텔이다. 모든 객실에 간이 주방, 냉장고, 전자레인지, 다이닝 테이블이 갖춰져 있다. 다만 그만큼 가격대는 높은 편이기에, 1~2인이 찾기보다 3인 이상의 단체,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시기에 따라서 포켓몬스터, 극장, 이층 침대 등 다양한 테마의 객실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객실 타입을 살펴보는 것도 즐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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