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김천, 숙박인프라 해결책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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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산업단지 조성에도 불구, 숙박 인프라 부족으로 도시 경쟁력이 되레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천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해선 산업·관광과 연계된 숙박 인프라 확충이 필수인 만큼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신규 호텔 유치, 기존 시설 리모델링, 숙소 다변화 등 다각도의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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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산업단지 조성에도 불구, 숙박 인프라 부족으로 도시 경쟁력이 되레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천시는 KTX 김천(구미)역과 경부·중부내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다. 최근 수년간 1·2·3 산업단지 조성에 이어 4산업단지가 곧 착공 예정으로 있고, 대기업 '쿠팡'의 준공을 앞두고 외부 기업인과 바이어, 출장객 유입이 늘고 있지만 이들을 수용할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매년 60여 개 이상의 스포츠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대회 운영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고, 이를 마케팅에 접목해 다양한 국제대회, 전국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4년에는 ITF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김천전국수영대회 등 59개 대회를 개최해 연인원 22만 명이 김천을 찾았으며 또한 수영, 배드민턴을 비롯한 57개의 경기단체에서 7천여 명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 이로 인해 350억 원이라는 경제파급 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현재 시내에 운영 중인 주요 숙소는 직지사 인근의 '파크텔'과 김천혁신도시 내 '호텔 로제니아' 두 곳뿐이다. 하지만 이들 숙소는 규모와 객실 수가 한정돼 있어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관광객 유치에도 한계가 있다. 직지사와 부항댐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함에도 하루 이상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이 부족해 대부분의 방문객이 스쳐가는 관광에 그치고 있다.
특히 한때 김천의 랜드마크였던 부곡동 '그랜드호텔'이 방치돼 있어 시민들과 방문객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991년 문을 연 부곡동의 그랜드호텔은 3천539㎡의 넓은 토지에 1만971.3㎡의 건물 면적을 자랑하며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건축됐다. 당시 김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이 만남을 갖고, 다양한 행사와 축제들이 열리던 중심지였다.
하지만 경영난으로 2008년 영업을 중단한 후 지금까지 17년째 흉물로 방치돼 시민들이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시민들은 방치된 그랜드호텔을 리모델링해 공공 숙소나 창업 지원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김천상공회의소 안용우 회장은 "기업 협력사, 외국 바이어 등이 방문할 때 숙박 문제로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대로라면 도시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천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해선 산업·관광과 연계된 숙박 인프라 확충이 필수인 만큼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신규 호텔 유치, 기존 시설 리모델링, 숙소 다변화 등 다각도의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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