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유망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원전 대장주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를 등에 업고 다시 한번 우상향 날개를 폈다.
최근 1년 수익률이 293%를 넘어서고 5년 수익률은 무려 836%에 달하는 등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국 원전 건설 재개와 AI 데이터센터용 가스터빈 수주 소식이 겹치며 시장의 자금을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는 모습이다.

최근 5거래일간의 수급 현황을 보면 기관은 4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역시 높은 지분율(약 24%)을 유지하며 매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정보 접근력과 분석력이 뛰어난 이들이 연일 주식을 쓸어 담는 것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미래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제작 능력을 갖춘 독보적인 기업이다.
최근 체코와의 26조 원 규모 원전 수출 확정은 물론,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 및 폴란드, 불가리아 등 유럽 원전 프로젝트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도 조 단위 가스 화력 발전소 수주를 이어가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

미래 먹거리인 소형모듈원전 분야에서도 독보적이다.
미국 뉴스케일 파워와 협력해 세계 최초 SMR 소재 제작에 착수하며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또한,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건설하는 AI 데이터센터용으로 7기의 대형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가스 터빈 누적 수주 23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가가 10만 원 선에 안착했음에도 증권가는 여전히 배고프다는 반응이다.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6% 이상 상향한 13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1.1조 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기술력에 비해 빛을 보지 못했던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려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우량한 저평가주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제 믿고 담는 대형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