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날은 별다른 이유 없이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작은 일에도 괜히 긴장감이 감돌 때가 있습니다.
이런 감정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 순간을 어떻게 지나느냐에 따라 하루의 분위기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억지로 없애려 하기보다, 지금 느끼는 불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루어야 할지에 대해 현실적인 방법 몇 가지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1. 감정을 밖으로 꺼내는 연습

불안감이 올라올 땐 머릿속이 복잡해져 어디서부터 생각을 정리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럴수록 마음속에 있는 생각들을 글로 써보거나, 편하게 말로 정리해보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스스로에게 ‘지금 어떤 점이 불편한지’, ‘무엇이 걱정되는지’를 차분히 묻고 그 답을 솔직하게 적어보면, 막연했던 감정이 조금은 덜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몸의 긴장을 내려놓는 호흡

마음이 불안하면 몸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호흡이 짧아지거나,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도 하고, 몸 전체가 조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복잡한 생각보다 조용한 자리에서 깊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일이 먼저입니다.
딱히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건 아니고,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흐름을 느끼는 데만 집중해도 마음이 약간은 가라앉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3. 일상의 감각을 다시 느껴보기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고 감정이 쌓일 때는, 몸의 감각을 활용해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오는 게 좋습니다.
뜨거운 물로 손을 씻어보거나,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커피 한 잔을 천천히 마셔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일상에서 자주 하던 행동도 의식적으로 감각에 집중하면서 해보면, 분주했던 생각이 잠시 멈추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4. 하루를 조각처럼 나누어 보기

불안은 대체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전체를 한 번에 계획하거나 생각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시간을 잘게 나누어 ‘지금 이 시간에 할 수 있는 일’만 생각해보는 게 유익합니다.
예를 들어 오전에는 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 점심 이후엔 다시 다음 흐름을 고민해보는 식으로 하루를 조금씩 나눠 살아가는 감각을 갖는 것이 불안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5. 생각과 현실을 구분해보기

불안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상상에서 자주 생겨납니다.
누가 나를 안 좋게 보진 않을까, 계획한 일이 틀어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은 대부분 생각 속에서 만들어진 시나리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럴 땐 지금의 상황이 실제로 어떤지,내가 걱정하는 일이 이미 일어난 일인지차분하게 따져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감정을 무시하기보다, 그 감정의 배경을 분명하게 확인해보는 것이 훨씬 안정적인 접근입니다.

불안을 완전히 없애려는 마음보다는불안을 지나가는 감정 중 하나로 받아들이는 시선이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조금 어지러운 날이 있다 해도, 마음을 안정시키는 자신만의 방식을 하나둘 만들어 가다 보면 언젠가 그 시간이 전보다 훨씬 수월해지는 날이 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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