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생리대 보관 방법
생리는 가임기 여성에게 꼭 필요한 생활 필수 아이템이다. 한 달에 한 번 생리 기간을 거치는 여성들은 집안 곳곳에 생리대를 미리 구비하고 있어야 하며 생리 기간 동안 외출 시 파우치 등에 생리대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올바른 생리대 보관 방법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여성에게 꼭 필요한 생리대를 제대로 보관하지 않거나 교체 주기를 지키지 않으면 질염, 골반염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생리대를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올바른 보관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1. 생리대는 반드시 건조한 곳에 보관
대부분의 여성들이 생리대를 보관하는 장소로 화장실 수납함을 선택한다. 생리대를 꺼내거나 새로 착용할 때 가장 편한 장소가 바로 화장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리대는 화장실이 아닌 건조하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화장실은 습도가 높아 생리대가 쉽게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개봉한 생리대는 낱개로 보관하지 말고 밀봉된 지퍼백이나 플라스틱 통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위생적이다. 이때 습기 제거제를 함께 넣어주면 생리대의 변질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외출할 때 화장품이 들어 있는 파우치에 생리대를 함께 보관하는데 이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화장품의 화학 성분이 생리대에 묻어 위생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생리대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은 깨끗한 파우치에 단독으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2. 생리대, 언제 갈아야 할까
생리대는 3~4시간마다 한 번씩 교체해야 한다. 육안으로 봤을 때 생리혈이 생리대에 충분히 차지 않았더라도 교체 주기는 지켜줘야 한다. 생리대를 오래 착용하게 되면 생리혈, 땀, 세균이 뒤섞이면서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피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형 생리대인 탐폰을 사용할 경우에는 4~5시간마다 교체하는 것이 적절하다. 특히 여름철 수영장에서 탐폰을 사용했다면 물 밖으로 나온 즉시 제거해야 한다. 수영장이나 대중목욕탕은 세균 감염 위험이 높은 공간이므로 물에서 나온 즉시 교체해 줘야 하며 가급적이면 생리 중에는 수영장, 대중목욕탕의 방문을 피하는 것이 좋다.
3. 예민한 '그날', 주의해야 할 사항들
생리 기간 여성들은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배와 허리 등에 생기는 생리통, 피부 트러블, 예민함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 쉽다. 여성들이 생리 기간에 주의하면 좋은 몇 가지 사항들을 정리해 봤다.
먼저 생리 기간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강도 높은 근력 운동이나 격한 스포츠는 관절과 인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생리 중에는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를 느슨하게 만들어 부상을 유발할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머리를 바닥으로 향하게 하는 요가 자세나 물구나무서기 같은 운동은 생리혈이 역류할 위험이 있다. 생리혈이 역류하면 자궁내막증을 유발할 수 있고 자궁의 일부가 정맥을 눌러 생리량이 증가하기도 한다. 따라서 생리 중에는 무리한 운동을 삼가고 가벼운 스트레칭, 산책과 같은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생리통이 심하다면 생리 기간 동안에는 커피, 콜라, 초콜릿과 같이 카페인 다량 함유돼 있는 음식은 통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한다. 반대로 부추, 유자, 등 푸른 생선 등은 생리통 완화에 효과적이므로 충분히 섭취해 주면 좋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