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마일리지 자동소멸? 전용몰은 다 품절"…쓸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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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쇼핑몰 사용을 두고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OZ 마일샵 접속과 구매량이 평소 대비 증가해 전 상품에 대해 수시로 재입고하고 있음에도 품절 현상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판매 수량 증가와 품목 수 확대 등을 통해 회원들이 더 편리하게 OZ마일샵을 이용할 수 있는 운영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마일리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빠르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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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쇼핑몰 사용을 두고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구매량이 폭주해 품절 상태가 계속되면서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고를 수시로 채우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모습이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기한이 올해까지인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마일리지를 쓸 것을 공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8년 7월부터 마일리지에 10년의 유효기간을 두고 있다.
공지를 받은 고객들은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제휴 사용처를 통해 이를 쓰면 된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달 10일 온라인 마일리지 쇼핑몰 'OZ마일샵'을 연 것도 이러한 마일리지 소비를 장려하기 위함이었다.
문제는 OZ마일샵에 이용객들이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되고 모든 상품이 다 팔리는 '품절대란'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OZ마일샵에서 판매 중인 상품이 60여개에 달하지만, 마일리지 소비를 위해 몰린 고객들의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 지난 2일 오후 3시 기준 OZ마일샵에 올라온 상품 60여개 중 구매가 가능한 상품은 5개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10분여가 지난 시점에서 확인해 보니 모두 품절로 변경돼 있었다. 공지를 보고 접속한 이용객들이 실시간으로 상품을 구매하면서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도 전 품목이 품절 상태다.
이렇다 보니 이용객들의 불만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한 이용객은 "소멸만 돼간다고 하고 쓰지도 못해 답답하다"며 "항공권은 구매도 어려운데 마일리지샵 들어가도 다 솔드아웃이라 헛웃음만 나온다"고 말했다.
이용자가 몰리면서 지난달 27일에는 사이트가 마비되며 접속 자체가 불가능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기존 마일리지샵 개편 전보다 방문자 수가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고를 수시로 보충하고 사이트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OZ 마일샵 접속과 구매량이 평소 대비 증가해 전 상품에 대해 수시로 재입고하고 있음에도 품절 현상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판매 수량 증가와 품목 수 확대 등을 통해 회원들이 더 편리하게 OZ마일샵을 이용할 수 있는 운영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마일리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빠르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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