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으로 1,500km? 체리차, '꿈의 배터리' 도전
체리자동차가 전기차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2026년까지 양산화를 목표로 하는 이 배터리는 최대 주행거리 1,500km를 목표로 하고 있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란?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을 줄이고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어 1회 충전 시 1,0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통해 리튬 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생산해 누출과 폭발 위험성이 있었지만, 전고체 배터리는 그 경로를 고체로 대체합니다. 이로 인해 안전성, 효율성, 긴 주행거리를 모두 만족시키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고체 배터리는 미래 모빌리티,에너지 저장장치(ESS),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체리차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계획
체리차는 고체 배터리를 통해 안전성과 주행거리,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400Wh/kg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이며, 2025년까지 600Wh/kg 수준으로 밀도를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체리차의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1,500km를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를 목표로 합니다. 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16~20% 향상된 효율성을 자랑하며, 분리막과 안정장치의 경량화로 더 많은 에너지를 담을 수 있게 설계됩니다. 만약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7년부터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갑니다. 이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큽니다.
KG모빌리티 파트너십, 그리고 삼성·LG와의 전고체 배터리 전쟁
체리차는 KG모빌리티와 손잡고 플랫폼 라이선스를 공유해 개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계획입니다. KG모빌리티는 체리차의 플랫폼을 활용해 신차 개발 효율을 높이고, 전고체 배터리 도입을 앞당기려고 합니다. 이런 체리자동차의 전고체 배터리 프로젝트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2027년 PRiMX 브랜드로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며,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2027년, 전고체 전기차가 시장을 지배할까?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까지는 고난도의 기술과 높은 가격 탓에 상용화가 어려운 과제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체리차는 이번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차세대 전기차 시장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체리자동차의 계획이 성공한다면, 이는 전기차 시장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차량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로 테슬라를 위협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체리차가 제시한 전고체 배터리의 청사진이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꿀지, 그리고 2027년 본격적인 상용화 이후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자동차 업계의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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