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것’ 선정된 제주, 13개 국가유산 무료로 개방

권나연 기자 2024. 10. 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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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첫 '국가유산 방문의 해' 지역으로 선정된 제주도가 26일까지 기념 주간을 운영한다.

제주도는 19일 오후 제주목 관아에서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화의 섬 제주, 그 유산의 빛, 신들이 사라졌다'를 주제로 열린 선포식은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국가유산 방문의 해' 첫 번째 지역으로 제주도가 선정됐음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26일까지 '국가유산 방문의 해 선포 기념 주간'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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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2025 국가유산 방문의 해’ 제주 선정
26일까지 기념주간 운영…다채로운 행사 마련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선포식. 제주도

대한민국 첫 ‘국가유산 방문의 해’ 지역으로 선정된 제주도가 26일까지 기념 주간을 운영한다. 기념 주간에는 제주목 관아, 성산일출봉 등 주요 국가유산 13곳을 무료로 개방한다.

제주도는 19일 오후 제주목 관아에서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화의 섬 제주, 그 유산의 빛, 신들이 사라졌다’를 주제로 열린 선포식은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국가유산 방문의 해’ 첫 번째 지역으로 제주도가 선정됐음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선포식과 함께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제주 유산 활용의 모델도 소개했다. 우선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제주 칠머리당영등굿’ 보유자들이 제주의 1만8000 신들에게 국가유산 보호와 번영을 기원하는 굿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제주도립무용단 26명과 제주도립합창단 44명이 제주의 국가유산을 주제로 한 무대를 마련했다. 제주시 창민요 이수자 김채현 외 2명은 ‘오돌또기’와 ‘이어도사나’ 등 제주의 삶과 역사를 표현하는 전통 민요를 노래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유산의 빛’ 밝힘 세리머니였다. 이를 통해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의 성공을 기원했다. 마지막으로 7인조 퓨전국악 그룹 ‘도시산조’가 제주 국가유산의 가치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제주도는 26일까지 ‘국가유산 방문의 해 선포 기념 주간’을 운영한다.

기념 주간을 맞아 20∼21일 제주목 관아에서는 헤리티지 시그널 라이트 쇼(Heritage Signal Light Show)를 진행한다. 또 20~26일 국가유산 스토리 투어 ‘여신에게 물어봐’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스탬프 투어 완주자에게는 제주 국가유산 한정 기념품이 제공된다.

국가유산 관광지도 무료로 개방한다. 여기에는 제주목 관아,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비자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제주해녀박물관, 천지연폭포 등 13곳이 포함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만의 정체성이자 생명력의 원천인 국가유산을 더욱 가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2025년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시작으로 제주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를 넘어 소중한 국가유산의 보고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유산 활용 스토리 공모전도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선포기념 주간 포스터.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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