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등 17개국 275개 기관개인 제재…"러 전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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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1만명이 넘는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차원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러시아를 지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제3국 기관과 개인을 무더기 제재하며 러시아를 압박했다.
미국 재무부는 30일(현지시각) 러시아 방위 산업에 첨단 기술과 장비를 공급하는데 연루된 개인과 단체 275곳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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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내 업체 150여곳도 추가 제재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북한군이 1만명이 넘는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차원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러시아를 지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제3국 기관과 개인을 무더기 제재하며 러시아를 압박했다.
미국 재무부는 30일(현지시각) 러시아 방위 산업에 첨단 기술과 장비를 공급하는데 연루된 개인과 단체 275곳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번 조치는 중국, 스위스, 태국, 튀르키예 등 17개 관할권에 걸쳐진 개별 행위자와 제재 회피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또한 완성된 군사제품, 핵심부품, 전구체, 무기 제작이나 유지에 활용된 기계 등을 생산하거나 조달한 러시아 국내 방위, 자재, 기술, 제조, 항공우주 기업 150여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월리 아데예모 미 재무부 부장관은 "러시아가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중요 도구와 기술 유통을 막기 위해 전세계에서 결정적인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는 러시아 전쟁 장비 능력을 약화하고 저하시키며, 제재와 수출통제를 회피하거나 우회하는 노력을 돕는 이들을 막는다는 결의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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