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온양 첨단 패키징 투자 가시화…아산시, 신속 인허가 지원 나서

[충청투데이 정재호 기자] 아산시가 최근 삼성전자와 온양사업장 내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 신설을 위한 인허가 사전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건축면적 2만 5120㎡, 연면적 14만 2678㎡에 지상 9층 규모의 생산시설을 신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시는 구체적인 규모가 도출된 만큼 사실상 투자 실행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투자가 현실화되면 기존 테스트 중심이었던 온양사업장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는 첨단 패키징 종합 후공정 거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향후 수조 원대의 투자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아산시의 지속적인 소통 노력은 가시적인 지표로도 확인된다. 삼성전자의 지방세 납부액은 2024년 대비 올해 약 4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투자 계획 확정 시 사업장 자금 투입 규모 역시 같은 기간 약 3.1배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대규모 고용 창출과 협력기업 유입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걸친 연쇄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인허가 지원뿐만 아니라 기반 시설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 실행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투자는 아산시가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 핵심 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신속한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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