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star] 분명 5년 전 ‘라스트 댄스’였는데…모드리치 리버풀전 또 ‘대활약’

김희준 기자 2023. 3. 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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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5년 전에도 '라스트 댄스' 소리를 들었다.

5년 전, 모드리치의 활약은 '라스트 댄스'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37세의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에도 리버풀을 상대로 레알의 14번째 UCL 우승을 만든 핵심 멤버였고,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나서 크로아티아를 3위로 이끌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모드리치는 그들이 해왔던 일 때문이 아닌, 뛸 자격이 있기 때문에 경기한다"라고 말했듯, 모드리치는 여전히 레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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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분명 5년 전에도 ‘라스트 댄스’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루카 모드리치는 누구보다도 축구를 잘 하는 미드필더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1-0 승리를 거뒀다. 1, 2차전 합계 6-2로 상대를 대파한 레알은 여유롭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예상 외로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리버풀은 승부를 뒤집기 위해 최소 3골이 필요했기 때문에 당연히 공격적으로 나섰다. 레알은 선수들을 뒤로 물러 수비적인 운영을 할 수 있었지만, 그 대신 자신들이 가장 잘 하는 역습을 활용해 위협적인 공격을 수 차례 전개했다.


결국 2차전도 레알이 웃었다. 레알은 후반 3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은 카림 벤제마가 공을 골문 안으로 집어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끝까지 공을 동료에게 전달한 비니시우스의 집념과 이를 놓치지 않았던 벤제마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모드리치의 활약도 대단했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토니 크로스와 함께 중원을 구성한 모드리치는 82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96%(51/53회)라는 가공할 패스 성공률로 중원을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 18분에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무력화시키는 공중 리프팅 이후 중앙에 있던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머리로 정확한 크로스를 보내기도 했다.


5년 전, 모드리치의 활약은 ‘라스트 댄스’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당시 리버풀을 3-1로 제압하며 레알의 UCL 3연패를 완성시키고, 조국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결승을 이끌었던 모드리치는 발롱도르까지 차지하며 자신의 경력에 정점을 찍었다.


그 정점이 2023년까지 이어지리라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37세의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에도 리버풀을 상대로 레알의 14번째 UCL 우승을 만든 핵심 멤버였고,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나서 크로아티아를 3위로 이끌었다.


그리고 이 날도 여전한 활약으로 레알의 UCL 강세를 주도했다. 그의 경기력은 리버풀 원정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모드리치는 그들이 해왔던 일 때문이 아닌, 뛸 자격이 있기 때문에 경기한다”라고 말했듯, 모드리치는 여전히 레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드필더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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