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친화 진료 환경”…길병원, 경인지역 최초 여성암병원 개원

▲ 여성암병원 전경 /사진제공=길병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최고 수준 암 치료와 여성 친화적 진료 환경을 갖춘 경인지역 최초 ‘여성암병원’을 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여성암병원은 유방암과 부인암, 갑상선암 등 3개 암 전문센터를 비롯해 암예방센터와 암지식정보센터, 완화의료센터 등 특성화 센터로 구성됐다.

여성암병원은 암 예방부터 진단과 치료, 교육까지 맡는다.

또한 외과와 산부인과, 종양내과, 혈액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전문의와의 협진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다학제 진료를 제공한다.

박흥규 여성암병원장은 “암 진단과 치료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출발선으로, 여성 암환자들 걱정을 덜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진이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진단 후 치료까지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종양 성장이나 전이 위험을 줄이고 암환자의 신체적∙심리적 부담도 덜어준다.

본관과 암센터 등에 나뉘어 존재하던 진료 시스템이 여성암 중심으로 한 곳에 모여 치료 동선을 최소화하는 한편, 여성 환자들의 사생활 보호를 고려해 공간을 구성한 것도 장점이다.

또한 최신 MRI와 CT 등 첨단 암 진단 장비를 갖췄으며 모두 여성암병원에 위치해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길병원은 암 치료 분야 각종 평가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여성 암환자를 비롯한 보호자, 가족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13개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진행한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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