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고기 냄새가 가득한 고깃집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아주 특별한 '영업부장'이 한 마리 살고 있죠. 바로 식당 사장님이 직접 기르는 고양이입니다.

이 고양이는 손님이 식당에 들어와 자리에 앉기만 하면 어김없이 그 곁으로 살금살금 다가옵니다.

그리고는 정말 진지하고 간절한 눈빛으로 손님들, 아니, 사실은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고기만을 뚫어지게 바라봅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고양이 마음속에는 아마 이런 생각이 가득하지 않을까요? "저기... 지금 구워지는 그 고기, 혹시 저도 한 입만 주실 수 없나요?" 온 가게를 가득 채운 숯불향과 고기 냄새를 이 작은 털뭉치가 참아내는 게 오히려 더 어려운 일일 거예요.

손님들은 맛있는 고기를 기다리면서, 자신들보다 더 간절하게 고기를 기다리는 고양이의 뜨거운 시선을 함께 즐기게 됩니다. 이제 이 고양이는 고깃집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마스코트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