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복귀전 승리한 T1 페이커 "부상 기간 팀에게 도움 될 수 있을지 고민, 포비한테 배운 점도 있어"

박상진 2023. 8. 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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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복귀로 연패를 끊은 T1이 소감을 전했다.

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9주 1일차 1경기에서 T1이 광동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T1과 나눈 인터뷰다.

경기를 승리한 소감은
임재현 감독대행: 이전까지 연패를 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2대 0으로 깔끔하게 승리해 기분이 좋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페이커: 오랜만에 출전했는데 깔끔하게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지금 손목 상태는 어떤지
페이커: 한 달 치료를 받았고 완치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꽤 호전됐고, 적응하는데 있어서 더 두고봐야 할 거 같다.

페이커 복귀 후 선수단의 변화는 어땠나
임재현 감독대행: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페이커가 복귀하면서 게임 플레이도 좋아졌다. 인게임 내에서도 콜이 좋았다. 오고가는 콜의 빈도수도 많았다.

본인이 없을 때 T1 부진의 이유를 어떻게 보나
페이커: 조금의 실수로 큰 피해로 연결되는 게 많았다. 개개인의 실수가 컸다.

손이 여전히 불편하지 않은 거로 보였는데
페이커: 경기할때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조금씩 통증이 있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거 같다. 마우스 그립을 바꾸는 것도 시도해봤는데 앞으로 준비 기간이 짧아서 지켜봐야 할 거 같다.

팀의 연패가 신경쓰이지 않았나
페이커: 전반적인 상황에 있어 부담은 없었고, 경기력이 걱정이 좀 됐다. 하지만 부담은 없었고, 경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환호를 들었나
페이커: 경기 내내 환호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경험이 됐던 거 같다.

본인의 지금 경기력은 어떤지
페이커: 경기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나도 건강을 신경써야 하는 상태라 지금의 경기력은 50 정도다.

PO에서 원래 경기력을 낼 수 있을지
페이커: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에 걸맞는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재현 감독대행: 이전보다는 나을 거다. 합도 맞았던 상황이라 이전 경기들 보다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 내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생각했는지
페이커: 나는 개인적으로 신경쓸 게 많아서 이전보다 많은 콜을 못하지만, 그래도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

한 달 가까지 팀원이 하는 결 지켜봤는데, 같이 하는 것과 보는 것의 차이가 있나
페이커: 포비가 대신 경기를 하면서 장점이 많은 선수라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내가 포비에게 배운 것도 있다. 다른 팀원들이 필요로 하는 경기에서의 플레이가 혼자서 생각할 수 있었다.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 것도 있다. 

포비에게 어떤 것을 배울만 했나
페이커: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고 팀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내게 동기부여도 됐고, 다른 부분에서 좋은 점도 많았다.

상대가 제라스를 썼는데
페이커: 생각하고 있었다. 상황이 되면 쓸 수 있다. 미드 자체가 다양한 챔피언이 나와서 어느 챔피언이든 나올 수 있다.

부상에 대해 적응하고 있다고 했는데
페이커: 내가 가지고 있는 증상이 단기간에 해결하기 쉽지 않다. 장기적으로 봐야하기에 증상 적응보다는 새로운 자세나 스타일의 게임 루틴을 적응하는 데 있어 그런 부분에 대한 적응이다.

어떤 식의 변화를 주고 있나
페이커: 기존 자세는 신경에 자극이 가는 자세라 조금씩 바꾸되 경기력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고 있다.

이후 성적에 자신이 있나
페이커: 내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다. 하지만 팬들이 보기에 만족할만큼 경기력을 끌어올리게 노력하겠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치료를 제외하고 어떻게 시간을 보냈나
페이커: 부상 기간 팀에게 도움 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치료 과정에 대해 빠른 복귀가 가능하도록 노력했다.

배성웅 감독의 자진사임에 대해 둘이 나눈 대화가 있나
페이커: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당사자들 사이의 상황이 외부적으로 알려진 사실과 다를 수 있다.

복귀 시점을 왜 지금으로 잡았나
페이커: 개인적인 생각이다. PO 이전에 합을 맞춰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상태 호전도 있어서 출전을 결심했다. 팀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를 마치며
임재현 감독대행: 많은 응원 감사하고, LSB전도 오늘과 같은 좋은 경기력을 내도록 준비하겠다. PO에서도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페이커: 한 달 휴식을 했고, 그간 버텨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예상하지 못한 증상이 와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성장의 발판이 되어 감사하다. 많은 팬들이 걱정하지 않고 응원해주면 감사하겠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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