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대부분 소폭 하락…파월 연설 앞두고 관망세

신기림 기자 2022. 11. 3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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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애플과 아마존이 하락세를 주도했지만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이번주 중요한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가 나오는 데다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도 앞두고 있어 투자 관망세가 나타났다.

파월 의장은 30일 재정 및 통화정책과 관련해 연설할 예정으로 금리인상 속도 조절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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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애플과 아마존이 하락세를 주도했지만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S&P500-나스닥 3거래일째 하락

29일(현지시간)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6.31포인트(0.16%) 내려 3957.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72포인트(0.59%) 떨어져 1만983.78로 체결됐다.

S&P500과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반면 30개 종목이 모인 다우 지수는 3.07포인트(0.01%) 미미하게 올라 3만3852.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경계하며 신중한 모습이었다. 이번주 중요한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가 나오는 데다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도 앞두고 있어 투자 관망세가 나타났다.

파월 의장은 30일 재정 및 통화정책과 관련해 연설할 예정으로 금리인상 속도 조절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파월 연설 앞둔 관망…중국 불안과 기대

호라이즌투자의 론 사바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에 "내일(30일) 파월 연설을 앞두고 아무도 매수할 의지가 없다"며 "파월이 무슨 말을 할지에 대해 모두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중국 코로나19와 시위 관련 소식도 뉴욕 증시에 계속 영향을 끼쳤다. 중국에 최대 아이폰 조립공장을 운영하는 애플은 4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도 모두 하락했다.

시위로 인해 강력한 방역정책 '제로코로나'가 조금이라도 누그러질 수 있다는 기대감과 부동산 지원 정책에 힘입어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많이 올랐다. 알리바바, 핀듀오듀오, 징둥닷컴은 모두 상승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6개는 내리고 5개는 올랐다. 하락폭은 기술주가 0.98%로 가장 컸고 상승폭은 부동산주가 1.71%로 가장 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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