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겨냥 “법카로 소고기 사먹는 게 탄핵 사유”

이현수 2023. 11. 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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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장관이 21일 대전 CBT 센터 평가실에서 한국어 능력 등 외국인 사회통합프로그램 평가를 위한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에 대한 탄핵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고위공직자가 법인카드로 일제 샴푸를 사고 소고기·초밥을 사 먹는 게 탄핵 사유"라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21일) 법무부 CBT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누구는 대통령 탄핵도 얘기하는데, 대한민국 주요 공직자들을 모두 탄핵하겠다는 건가"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한 장관이 언급한 '일제 샴푸'는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사용한 것으로 지목된 일제 샴푸를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샴푸를 직접 보여주며 "(공무원이) 두 시간 넘는 거리를 이걸 사러 청담동 미용실로 갔다"며 "본인 개인 카드로 결제한 다음 경기도에서 본인 계좌로 입금했고, 그것이 불법이라는 사실이 확정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아내 김혜경 씨는 경기도 법인카드로 소고기 초밥 등 자신의 음식값을 지불한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습니다.

한 장관은 자신의 총선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는 "충분히 말씀을 드렸다.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제 일에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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