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외국 브랜드인 줄.. 의외로 잘 모르는 한국 브랜드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며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따뜻한 음료 한 잔과 함께 읽기 좋은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알고 보면 한국 기업이 된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이 브랜드들은 원래 외국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한국 기업의 품 안에 있는 경우죠.
오늘은 그런 흥미로운 브랜드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무디킹
스무디킹은 이름 그대로 스무디를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입니다. 1973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처음 문을 연 스무디킹은 건강하고 맛있는 음료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89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했고, 2003년에는 한국에도 첫 매장이 열렸습니다. 당시 명동에 오픈한 국내 1호점은 스무디킹 전 세계 매장 중에서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죠.
그러다 2012년, 한국 법인이 스무디킹의 미국 본사를 인수하면서 한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5년에는 신세계 그룹이 국내 판매권을 인수하면서 한국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스무디킹은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기 위해 찾는 대표적인 스무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휠라
휠라는 1911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필라 형제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휠라코리아는 1991년에 설립되었으며, 1990년대에는 특히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휠라 운동화"는 청소년들의 로망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 있었죠.
그러나 2000년대 초반, 휠라 본사는 경영난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2007년에 휠라코리아가 본사를 인수하면서 휠라는 한국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한국 본사에서 전 세계 휠라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와 패션을 아우르는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휠라, 알고 보면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브랜드라는 점이 놀랍지 않나요?
MCM
MCM은 1976년 독일 뮌헨에서 설립된 패션 브랜드로, 이름은 '모던 크리에이션 뮌헨(Modern Creation München)'의 약자입니다.
럭셔리한 가방과 지갑으로 유명한 MCM은 여전히 외국 브랜드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2005년, 국내의 성주그룹이 MCM을 인수하면서 한국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현재 MCM은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그 인기가 대단합니다.
공차
공차는 버블 밀크티로 잘 알려진 음료 브랜드로, 2006년 대만 가오슝에서 처음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버블 밀크티 열풍과 함께 2012년에 한국에 진출하였고, 한국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빠르게 확장되었습니다.
공차의 인기 메뉴인 타피오카 펄이 들어간 밀크티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죠.
2017년, 한국의 본사가 대만의 공차 본사를 인수하면서 이제는 한국 브랜드로 완전히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 다시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는 공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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